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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새로운 일이 성사 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아니면 누군가가 너희의 standard는 뭐니? 뭘 선호하니? 물어보거나, 우리가 물어볼때 사용한다.

전시회 같은 곳에서는 수도 없이 주고 받는다.

바로 가격조건과 결제조건이다.


사실 멍 때리다보면 지금도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럼 바로 정신을 차리고~)

가격? 결제? 뭐 다 돈얘기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그냥 뭐 비슷하니깐 비슷한거지~ 하고 넘어가면 아주아주아주 곤란하다.


가격은 가격이고

결제는 결제인거다.




먼저 가격조건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A라는 제품의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조건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그 유명한 인코텀즈(INCOTERMS)가 나온다. 학부생들 반가워해도 좋다ㅋㅋㅋㅋ

이제는 흔해진 단어, FOB가 여기서 나온다.

"개당 US$20인데 FOB KOREA입니다."

"C조건으로 하시면 따로 운송비에 대한 share나 단가를 조금 조정하게 됩니다."

"저희 MOQ가 0000인데 이거 이하는 EXW으로 진행 요청드립니다."

자. 가격은 20달러이다. 하지만 가격조건에 따라 20달러는 20달러가 아니게 된다.


FOB는 출항하는 항구에서 선박까지 올린 비용을 화주가 부담하고, 그 이후의 비용을 수입자가 부담한다.

-> 그럼 20달러에 해상운임/항공운임과 화물 운송비용 등 역시 계산해야한다.

C조건이라고 하면 수입국의 Port까지 도착하는 비용을 화주가 부담한다는 것이다.

-> 화주는 본인이 부담할 비용이 항공/해상운임까지 늘어나고 필요시, 보험부보 비용도 부담한다. 손해보기 싫으면 20달러+a를 청구해야한다.

EXW 조건이라면, 화주는 물건만들어놓고 픽업 오시는 기사님께 전달만 드리면 된다.

-> 수입자는 20달로 뿐만 아니라 픽업부터 운송, 통관까지 싹 다 계산기 두드려야 한다.


자. 이제 20달러가 그냥 20달러가 아니고 가격조건에 따라 수무한 변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같이 공유한거다.

이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다. 왜냐고??

수입자 입장에서 봤을 때, 싸다고 생각하고 계약했는 데 알고보니 EXW라면, 제품가격을 제외하고도 내야할 비용이 너무 많아지기 떄문이다.


단가를 산정할 때 산정 기준이 명확해야 하고 변화가 필요할 때를 대비한 정보력이 같이 필요하다. 그리고 중요하다ㅋㅋ




결제조건(Payment Term)

어떻게 결제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당장 주세요. 이따가 주세요. 먼저 선입금해주시고 잔금은 나중에 해주세요. 이런 류의 대화를 말하는 것이다.

(부디 쉽게 이해가 되었길..ㅋㅋㅋㅋ)


국내에서는 자국법이 문제 발생 시에 법적인 조치를 해주지만, 해외거래의 경우 이게 매우 골치가 아프다.

물건 팔고 돈 떼일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아진다. 그러니 당연히 조심하고 꼼꼼해야겠지이??


결제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1. 먼저 가장 많이 사용되는 T/T가 있다. 트와이스가 나온 다음부터 나도 모르게 속으로 Just like TT를 부르고 있다는..ㅋㅋㅋㅋ(ㅈㅅ)

전신환 송금을 말하는 것으로 수입자가 수출자에게 직접적으로 송금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수입자가 수출자에게 직접적으로 송금을 해준다고?? 아니 당연한 거 아냐??라고 생각한다면 더 읽어봐도 좋다.

먼저 T/T에도 종류가 다양하다. 아니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T/T 100% IN ADVANCE : 선입금

T/T 50/% IN ADVANCE and 50% AFTER ON BOARD : 50% 선입금 + 50% 선적 후에

T/T 100% ON B/L DATE : B/L에 찍히는 날짜에 100% 송금

T/T 100% AFTER 90DAYS FROM ON BOARD DATE : B/L에 기재된 날짜로부터 90일 뒤에 100% 송금


지점토 주물주물 하듯이 변화물쌍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양 당사자가 합의만 된다면 어떻게든 만들어 낼 수 있다. 어쨋든 돈만 무사하게 다 잘 받으면 되는 거잖아??ㅋㅋ


2. L/C(Letter of Credit) : 그 유명한 신용장이다.

위에 당연하게 생각한 직접송금이라는 컨셉을 깨줄 카드가 이녀석이다.

왜 쓰는 지부터 쉽게! 설명해보겠다.

한국의 A업체와 미국의 B업체는 서로 처음 알게 되어 거래를 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A,B는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다.

물건 보내고 돈 못받으면 어떻게 하지?

돈 보냈는데 물건 못받으면 어떻게 하지? <- 이 상황에서 거래가 되겠는가.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지만 뭘 믿고 뭘 신뢰를 해~ 얼굴 한 번 못봤는데ㅋㅋㅋㅋㅋㅋ


하지만 A는 미국의 Bank of America를 알고 B는 한국에 국민은행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너는 못 믿어도 너가 거래하는 은행은 믿을 수 있으니,

은행의 신용을 빌려서, 은행이름으로 서류와 물건을 받고, 은행이름으로 결제도 마무리하겠다. 이것이 신용장의 활용법(1)이다.


또한, 거래 대금이 워낙 커서 직접 송금하기에는 서로가 불편한 경우, L/C거래를 하기도 한다.


이제는 이 귀찮은 신용장을 왜 하는 지 알겠지??

"이 귀찮은" 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말로 귀찮기 때문이다ㅋㅋ 신용장이 요구하는 서류를 수출자(본인)는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고

빠짐없이 준비해야 한다.(중동국가나 개도국으로 갈수록 서류가 매우 복잡&화려해진다.) 틀리면?? 은행에 꽁돈을 줘야한다.

아. 물론 은행 수수료는 신용장이 발행되는 순간부터 발행한다. 은행이 괜히 은행인가. 신용장은 거래고객을 위한 무료서비스가 아니다ㅋㅋ



이외에도 D/A(Document Against Acceptance), D/P(Document Against Payment)가 있으나, 통상적으로는 위의 T/T와 L/C를 주로 활용한다.

믿을 수 있고 쉽게 결제를 하고 싶다면 T/T

안전하게 하겠다면 L/C

이렇게 생각하시면 접근하기에 한결 마음이 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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