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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를 들어와본다.

솔직히 서브적인 수익을 만들어봐야지 + 내 레벨에 있는 다른 직원들과 비교했을 때 맨땅에 해딩하며 배우고 경험한 부분이 꽤 많다고 자부하기에, 이걸 글로 풀어보자. 라는 마인드로 시작했으나,

그 사이 소중한 딸래미도 태어나고 전투적인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다보니

아 맞다 핑계다.

 

그 사이에 몇 개 없는 컨텐츠를 한번씩 보러 와준 분들께는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고

다른 게시글에서 칭찬을 써준 분께도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다.

 

초심의 컨셉으로 계속적으로 솔직해보자면, 요즘은 참 기운도 없고 일상의 재미도 없고 무미건조하다.

열흘 먹던 햇반을 아무 반찬없이 나무젓가락으로 조금씩 떠먹으며 멍하니 싱크대를 바라 보고 있는 기분이다.

업무를 하고 있는 오늘도 매한가지다.

나는 월요병이 없다. 어디선가 말하는 월요병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신조어라고 생각한다.

화요일은 안힘들었어? 목요일은 괜찮았어? 사실 아니거든~

 

개인적으로 과음을 하지도 않고 밤 늦게까지 노는 것도 즐기지 않는 편이고.

와이프가 임신한 날로부터 오늘까지 개인적인 약속을.. 가만있어보자. 2번은 나갔나?? 2번정도는 나간 거 같다.

참고로 우리 천재딸래미는 2돌이다.

정말 가정에 협조적인 자세로 매일 칼퇴하고 집에 가서 집청소하고 빨래, 설거지하고 아가랑 놀다가 자고.

출근해서는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분노에 가득찬 성과제일주의적인 업무를 해왔다.

 

덕분에 업무적으로는 작년에, 그렇게 경기가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퍼포먼스를 만들었고.

집에서는 아기와의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오랜만에 글을 쓰는 지금. 뭐가 나한테 남아있나 싶다.

실적은 좋았으나 승진은 못했다. (사실 아직 연차가 부족하긴 했음)

집에서는 최대치로 나의 체력과 모든걸 쏟아내며 육아와 집안일에 힘을 썻지만 아이의 교육과 성장발달과정에 무관심한 남편이라고 혼나며 산다. (인정하는 부분)

 

글을 쓰다보니 나의 공허함이 "인정"을 받지 못해서라는 것이 느껴진다.

성과와 결과물에 대한 인정.

중요한 부분이긴 하다. 내가 이거에 집착을 했었나 싶기도 하다.

회사에서의 "인정"은 필수적으로 내가 얻고 싶었던 부분이고

가정에서의 "인정"은 내가 이만큼 했으니 내가 다른 혹시 실수(집안일,육아)를 해도 한번쯤 그냥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이었을 것이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다.

사실 육아를 하는 집은 막 행복하진 않은 거 같다. 아기의 성장에 행복하지만 그 행복은 아기와 웃고 놀때이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 너무 많고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짜증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나는 주로 수비를 하지)

 

육아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엄마, 아빠에게 아픈 허리를 110도 숙이고 존경과 respect을 전한다.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대들은 미래의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컵을 줄이려 노력하는

futuer planner이다. (지금 생각나는 단어를 만든건데, 있는 단어인지는 이따가 찾아보기로)

 

글 마무리 15시6분

맞춤법 검사 안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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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나는 비흡연자이다.

중학교 때부터 주변에서 담배를 일찍 조기교육을 받고 시작한 친구들이 있었고

군대에서도 흡연자들과 엉켜서 살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정말 많은 Heavy smoker들과 지내고 있다.

담배를 적극적으로 권하던 사람도 없긴 했지만, 내가 스스로 시작하려는 의지가 없었다.

오히려 그 돈으로 치킨을 사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던 거 같다ㅋㅋ

 

흡연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본인이 남의 돈을 훔쳐서 피우는 것도 아니고 자기 돈으로 피우는 건데~

골목에서 담배를 태우는 사람을 보면 그 냄새가 싫긴 하지만, 길빵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도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구석에서 저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는 편이다.

담배가 기호식품이든 뭐든 담배를 태우지 않는 나에겐 큰 의미가 없다.

 

내가 concern하는 건 딱 하나이다. 나에게 피해가 오거나, 함부로 쓰레기를 양산할 때.

직접적인 피해가 오는 케이스가 몇 가지 있다. 흡연자가 이 글을 본다면 비흡연자를 조금이라도 배려해 줬음 좋겠다.

첫 번째. 길빵은 진짜 매너가 없는 거 같다.

내가 느끼고 경험할 때는 주로 출근길이다. 아침 이른 시간에 부랴부랴 출근하면서 니코틴을 충전하는 거 같은데, 뒤에서 따라 걸어갈 땐 정말 짜증 난다.

두 번째. 건물 내 흡연.

와이프가 전에 살던 오피스텔에서는 못 배운 ##이 화장실에서 흡연을 했다. 그게 배수관을 타고 올라오는 데.. 이성을 잠시 잃을 뻔 했다.

제발 건물 내에서는 피우지 말자. 베란다를 야외라고 생각치 말자. 옥상에서 사는 거 아니면 다 같이 사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거라고 인식했으면 좋겠다.

왜 법이 물러터져서 이런 걸 규제하지 못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세 번째. 흡연자들의 대부분은 꽁초를 그냥 길바닥에 버린다.

아주 당연하게 바닥으로 던지고 간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발로 지지고 가는 데, 아니 그럼 그건 누가 치우나??

차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개운하게 창 밖으로 던지고.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깔끔하게 바닥에 버리고 간다.

물론 침도 오지게 많이 뱉는다.

대한민국 어딜가나..

 

서른 넘어서까지 담배를 멋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주 큰 오해를 그 나이까지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본인의 흡연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누가 싱가포르는 깨끗하다했나..

 

본인은 꽁초 하나도 제대로 처리 못하면서, 쓰레기 투기하고 공공장소 더럽게 쓰고 하는 사람들이나 국가를 욕하고 손가락질하는 건 맞지 않는 태도라고 본다.

 

흡연은 당연히 자유다. 스트레스 받을 때 한 모금하면서 refresh하는 것이 그들에게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

못 느껴봐서 모르겠지만 존중한다.

하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본인의 자유를 누리겠다는 마음가짐은 매우 멍청한 태도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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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기술을 다시 읽어보면서 Chapter 3에 나온 내용을 요약/정리 겸 본인의 아이디어로 다시 입혀보았다.

**기본적인 내용의 바탕은 본문을 인용한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

다시 읽어도 잘 읽히는. 참 좋은 책인 거 같다.

한 줄 평 :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살면서 겪는 문제는 다양하고 끝도 없고 연속적이다.

아침에 바쁜데 양말이 안 보일 수 있고, 바쁜 데 갑자기 컴퓨터가 멈출 수도 있다.

재정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고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문제의 size와는 별개로 이 녀석은 거의 매일 우리 앞에 나타난다.

 

문제의 문제는 우리가 겪는 부정적 경험이 그거 하나로 끝나지 않고 이것이 다른 분야까지 확장된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이는 저녁 식사 자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식사가 즐겁지도 않고 반찬이 비용으로 보일 수도 있다.

기분이 나빠지니 다른 일에 집중도 안되고 층간 소음도 짜증 나고 근처 동료의 타자기 때리는 소리도 승질나고 출근길에 사람 많은 것도 스트레스가 된다.

업무는 더더욱 손이 안 잡히고 눈에도 안 들어오고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문제라고 느낀 하나의 이슈가 이곳저곳에 다 스며들어 나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Turning Point가 필요해진다. 휴가를 떠나라는 게 아니라, 마음의 재정비를 말하는 것이다.

그냥 앉아있으면 스트레스에 짓눌려 아무것도 되지도 하지도 못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어떻게?? 강하고 낙천적이게.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 속의 강한 의지가 필요해질 것이다.

또한 긍정의 이미지트레이닝도 필요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 마인드 역시 필요하다.

생각해보면 과거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문제들 역시 결국 견뎌냈고 버텼고 이렇게 성장했다.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안 좋은 방향만 생각하지 말고, 이겨낼 수 있는 방향으로.

과거의 본인이 이겨내고 성장한 것처럼.

 

지금은 우리 모두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는 중이다. 종착역 근처도 못 왔고 아직 화성휴게소도 가지 못했다.

앞으로 다른 어떤 더 거대한 힘듦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데, 지금의 힘듦이 최고의 고통이라고 여기고 좌절하면,

그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힘듦의 stage에서 좌절하는 모습만 그려질 것이다.

 

피할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피해보자.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침착하게 이길 준비를 해야 한다.

예전에 이겨냈던 것처럼 또 이겨내면 된다.

문제를 피하지 말고 그대로 직면하고, 대신 과하게 몰입하지 말고 필요한 만큼만 집중해서 이겨내야 한다.

한 번에 해결될 문제였으면 문제도 아니었을 것이고 걱정할 레벨도 아니었을 것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극복하는 연습과 지구력을 길러보자.

 

다시 한 줄 평 :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단디 마음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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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어느덧 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동반자가 되었다.

지속적인 두통을 처음 느낀 게 벌써 10년 전이니깐 강산이 변하는 동안 나와 함께한,

나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낸 끈기 있는 관종이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두통약을 나의 상비약으로 당연히 준비되어야 할 준비물이었다.

해외출장 갈 때 가장 먼저 챙기는 건 당연히 두통약이었고

사무실에서도 내 서랍엔 두통약이 존재하며, 내 차에도 당연히 있다.

 

그 사이 타이레놀은 더 이상 말을 듣지 않는 거 같아서 이지엔식스로 갈아타서 먹고 있다.

약 사먹은 돈으로 대웅제약 주식을 샀으면…. 어휴ㅋㅋㅋㅋㅋㅋㅋㅋ

 

 

두통이 최고조였던 시기를 골라보자면, 나의 지옥 같았던 전 직장과

지금 직장에서 스트레스 쎄게 받았던 때인 거 같다.

그땐 정말로 매일 약을 먹었다. 머리 양 옆이 지끈거리고 두꺼운 고무관 안쪽을 무언가가 힘겹게 지나가는 듯한 통증이 계속 있었고

요즘 들어서는 나의 머리를 5:5 가르마로 갈라서 왼쪽 뒤통수가 띵하게 계속 아팠다.

 

두통 없이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전 직장에서 지금 직장으로 이직하기 전에 2개월 정도 쉰 기간이 있는데, 그땐 정말 아팠던 기억이 없다.

아니, 아팠는데 그 기간 동안에 내가 너무 편해서 아팠던 기억이 삭제되었는지도??ㅋㅋㅋㅋㅋ

 

나보다 더 강한 스트레스와 함께 살아가는 직장인들과, 한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엄청난 스트레스와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계시는 우리 아부지께 존경을 표한다.

아부지의 수납장에 가면 게보린이 언제나 있었다. 나처럼 줄기차게 드시는 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두통약을 상비약으로 가지고 계신다는 것은 그만큼 아프셨다는 건데. 가슴이 먹먹해진다.

 

두통이라는 강력한 관종과 함께 살아온 10년이라는 세월 동안에 신경외과도 가보고 통증의학과도 가봤다.

신경외과에서 처방해 준 약은 그 때만 괜찮고 2달 지나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고

워낙 안 좋은 자세로(지금도 그러고 있었네??ㅋㅋ) 앉아서 일하다 보니 일자목을 지나 역커브형 목이 된 나의 자세로 인해 머리가 계속 아픈 거 같아서 통증의학과를 다녀봤지만, 사실 나아지지는 않았다.

 

이젠 두통과의 동행을 그만하고 싶다. 차가운 이별 선언이 가혹하다면 분기 별로 한 번씩만 나를 찾아와줘도 괜찮을 거 같다.

오늘 오전에도 딱 아프려고 머리에서 시동을 거는 느낌이 들길래 더는 못 참겠다. 하고 두통과 관련된 병원을 다시 수소문했다.

지금 내 나이에 벌써 이렇게 아프다간 할아버지 되기도 전에 큰 일이 날 꺼 같아서 미리 화재진압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다녀보려고 한다.

 

나와 같은 만성두통 환자들이 이 글을 본다면, 제발 우리 참지 말고 게보린, 타이레놀, 그날엔, 이지엔식스 그만 사먹고 병원가서 제대로 진찰을 받아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냥 동네에 신경외과 가지 말고

대한두통학회, 대한신경과학회 찾아보고 믿을만한 의사와 믿을만한 병원을 찾아가기 바란다.

나와 같은 고통은 내가 이미 충분히 느껴본 거 같으니, 다른 사람들은 이런 고통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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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는 몸에 좋지 않을 것이다.

설탕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 있고, 프림이 많은데.

내가 영양성분이나 식품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하얀 가루 먹어서 좋을 게 없다는 것만큼은 맞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다.

 

최근 들어 믹스커피를 오전/오후에 한 잔씩 마시고 있다.

당연히 맛있고 달짝지근하니 좋다. 문제는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정신을 깨우려고 먹는다는 사실이다.

카누로 커버되던 나의 피곤함이 이제 맥심믹스커피의 카페인과 당을 섭취해 줘야만 각성이 되고 있다.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직장인과 커피는 이제 떼놓고는 이야기하기 힘든 카테고리가 되었다.

미생에서도 대표적인 PPL이 커피였다. 장그래도 그렇고 안영이도 그렇고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커피를 타러 탕비실을 갔다.

커피 머신이 없는 사무실과 회사는 있을 수 있지만 맥심커피믹스 100봉지짜리 박스가 없는 회사는 못 봤다.

손님이 왔을 때 가장 무난하게 대접할만한 메뉴도 믹스커피이다.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카누라는 불세출의 아메리카노가 등장하긴 했지만 그래도. 2021 3월 지금 이 순간에도. 사무실 음료 1대장은 맥심커피믹스다.

동서식품의 성장에 일정 부분 나 역시 기여를 한 거 같다.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영업을 다니시는 분들은 하루에도 커피를 4~5잔은 더 마신다고 했다. 거래처 방문해서 마시고 운전 중에 마시고.

연구소 직원들도 엄청나게 마신다. 첫 직장에서 만났던 분은 거의 산소를 마시듯이 커피를 마셨다. 앉아서 마시고 일어나서 마시고 담배 피우면서 마시고..

예전에 창원으로 출장을 갔을 때 같은 방을 썼던 국내영업팀의 대리님한테 캔커피를 한잔 드렸는데 이걸 자기 전에 마시길래

대리님 이거 내일 아침에 시간 없을 거 같아서 미리 사서 드린 건데, 지금 마시면 어떻게 주무시려고요???” 했더니

저는 이제 커피 마셔서 잠 못 자고 하는 거 없어요~ 매일 마시니깐 그런 카페인의 효과가 없어요 저한테는^^” 이러셨다..

얼마나 많이, 오랫동안, 커피를 마셨으면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인가..ㄷㄷ

국내영업사원들 정말 리스펙한다.. 사람 상대하는 것만큼 힘든 일이 없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꼈던 날이었다.

 

특정한 것에 중독되는 것이 안 좋은 일이라는 것은 분명 알고 있다.

커피가 물론 담배//마약류 보다는 상대적으로 아주매우분명히 더 나은 선택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나처럼

오전, 오후에 한 잔씩은 마셔야지 멀쩡한 정신으로 일할 수 있을 거 같아!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안 좋은 행동일 것이다.

 

지금도 사실 맥심커피믹스 한잔 마시며 근무 중이다. 어제 바쁨을 몰아쳐놨더니 상대적으로 한가한 오전이기에^^

커피 한 잔을 입에 머금고 있는 이 안정감이란~

이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이곳을 벗어나야 하는 것인가?????

생각해 보면 퇴사 후 이직을 준비하던 시기에는 커피를 이 지경으로 마시지는 않았었다..ㅋㅋㅋㅋ

물론 주말에도 이렇게 마시지는 않으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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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언제나처럼 늦는다.

요즘 안 하는 사람 찾기가 힘들 정도로 모두가 주식을 하고 있다.

나 역시 뒤늦게 이 시장에 뛰어들어서 매일 그래프의 up/down을 보고 있다.

다행히도 긍정적인 결과들이 모여서 빨간색이 많이 보인다. 기분이 당연히 좋다.

적금을 넣었던 지난 세월들이 아쉬울 정도이지만, 워낙 소액투자를 했기 때문에 profit이 크지는 않다^^

동학개미운동에 뛰어들어서 이제 조금씩 배워가는 맛도 있지만 손실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 아직 손실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더 그럴 수 있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 자주 느끼는 게 대학교 다닐 때 / 10년 전이라도 내가 주식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후회이다.

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적금 같은 거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주식을 할 걸~ 하는 생각?ㅋㅋ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생각에 안정성을 생각해서 다른 투자?를 했던 내 자신을 탓하고 후회하고 있다.

 

 

맞다. 아주 쓸데없고 생산적이지 못한 아이디어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 시절에 내가 지금의 생각과 경험과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폭망을 했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후회는 언제나처럼 늦다.

그리고 후회의 기본 전제 중 하나는 지금 내가 알고 느낀 것을 과거의 내가 미리/이미 알고 있었다면 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생산적인 도움이 될 수 없다. 그 당시로 지금의 내 생각을 가진 내가 돌아간다는 건 김은희작가나 김은숙작가의 작품에서나 가능하기에..ㅋㅋㅋㅋㅋ

 

긍정적인 자아반성을 꼽아보면,

하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자세는, 아직 나는 30대 중반이고 살 날이 많이 남았으며 기회도 아직 많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내일 후회하지 않으려고 조금이나마 부지런하게 행동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걸 아는 나이가 되었다는 거??

 

 

돌이켜보면 나는 후회의 아이콘이자 후회라는 단어의 종착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아 지나간 세월의 시간이 너무너무너무 많다. 너무너무너무 한심하다.

요즘은 이러지 않기 위해서 조금이나마 더 움직이려고 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나간 내 20대와 나의 더 어린 청춘의 시간이 아쉽다.

지금도 그렇지만 걱정이 현실보다 많이 앞서고 보이는 것만큼 대범하지 못한 성격 탓에 시작을 못한 경우가 많았다.

A라는 Project가 떠오를 때, 된다는 가능성보다는 안될 거 같은데??하는 네거티브한 아이디어가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이다 보니 중도포기보다, 시작을 하지 않을 때가 더더더욱 많았다.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서, “이야 최소 3월에는 들어갔으면 재미 크게 봤을 텐데” “삼성전자를 10년 전부터 야금야금 사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등등..ㅋㅋ

나만 하는 망상이 아닐 거 같다ㅋㅋ 하지만 지금은 벌써 2021년이고 시간은 뒤로감기가 안된다.

 

지금에 집중하고 미래를 위해서 어떤 주식을 얼마나 살지 고민해야겠다.

주린이는 오늘도 걱정과 오해와 망상이 많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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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든 탑은 정말로 쉽게 무너진다. 내가 공들여 준비하고 쌓아 올린 탑은 한순간에 무너지기 쉽다.

이것은 업무가 될 수도 있고 프로젝트일 수도 있고 나의 이미지일 수도 있고 회사의 이미지일 수도 있다.

 

안타깝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는 쉽게 만들어지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신뢰를 쌓고 만드는 과정은 정말 어렵고 오래 걸린다. 신뢰는 꾸준함을 통해 만든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은 항상 정직해야 하고 꾸준해야 하며 신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매일 매 순간해야 한다.

 

실수를 조심해야 하고 방심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내가 느낀 회사와 사회라는 곳은 웃는 얼굴로 다른 얼굴을 숨기고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지각할 수 도 있지~ 네가 늦은 게 아니라, 사고가 난 거고 지하철 환승이 늦었던 거고, 이유가 있는 거였잖아~

라고 말하지만 지각을 하는 순간, 개인의 이미지는 꾸준하지 않게 된다.

 

업체에 보내는 메일에 실수가 있었다고 치자.

PDF로 보내야 할 것을 엑셀로 보냈다고 해보자. 참고로 이건 비즈니스의 뿌리를 뒤흔들 수 있는 엄청난 실수이다ㅋㅋㅋㅋ

이러면 윗사람들은 그 사람이 메일을 보낸다고 할 때마다 첨부파일 신경 써라, 메일 보내기 전에 한 번 더 읽어라. 코멘트 하기 시작한다.

챙겨주는 거라도 생각하면 아주아주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건 챙겨주는 게 아니라, 짜증 나는 걸 억누르고 스트레스 받지만 일은 시켜야 하니깐 어쩔 수 없이 업무를 주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실수를 하면 안 된다.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개인이 의도했든 안 했든, 상대방이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고정시키면 그게 바로 고정관념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바꾸는 일이 너무 어렵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이미 믿고 있는 상황이 된다면 내가 아무리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해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부정적인 견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라고 본다. 각자 모두가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존재가 한 명씩은 있을 테니.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자. 그 사람이 왜 싫고, 어떤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가.

이게 하루아침에 생겼을까?? 그 사람이 나아질 거 같은가? 갑자기 Nice해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가??

 

미디어를 통해서 우리가 믿고 신뢰하던 사람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대중의 곁을 떠나게 되는 상황을 우리 모두 보지 않았는가.

아무래도 믿는 만큼 실망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유재석, 이경규이라는 존재의 대단함은 이런 것이라고 본다. 사건사고 없이 그 오랜 시간을 정상의 자리에서 버텨왔다는 것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업무를 맡기거나 물어볼 때 옳은 정답과 행동을 할 것이라고 당연하게 기대를 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갑자기 미치지 않는 이상, 아니 미치더라도 내가 말했던 업무만큼은 정상적으로 마무리해놨을 것이라고 기대가 되는 사람.

이런 꾸준함과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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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과 끈기와 지구력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한다.

매번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잘 해봐야지 했던 것들 중에 3일을 버틴 리스트도 많지 않다. 작심삼일이 꽤나 괜찮은 성과였던 적도 많은 거 같다.

 

출처 : NAVER 어학사전

꾸준하게 해서 성공을 맛본 것도 물론 있지만, 중간에 흐지부지된 것들이 너무 많고 다양하다. 외국어, 운동, 주말 기상, 매일 청소 등등 뭐 나열하면 끝이 없겠다.

 

결코 자랑이 아니고(자랑하기도 힘든 주제이겠다..) 이것은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이다.

나이 먹고 이렇게까지 끈기가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아부지는 근면, 성실, 꾸준, 자기관리의 아이콘이신데, 내가 그 DNA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휴먼 계정으로 놔둔 거 같다.

그리고 근면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유튜브에서 동기부여 영상을 보며 동기만 열심히 부여했던 거 같다.

 

변하고 싶고 이런 나의 네거티브한 성격을 변화시키기 위해 오늘도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갑자기 변하면 죽을 때가 된 거라고 하는 말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안좋은 습관을 고친 경험도 있고, 갑자기 변해서 죽은 사람을 아직 주변에서 본 적은 없다. 오히려 잘 된 사람은 몇 봤다.

심지어 긍정적인 변화를 나는 원하고 있으니, 안좋은 엔딩이 될 가능성도 더 낮다고 판단된다.

 

오늘 난데없이 각오가 남다르고 새롭게 된 이유도 물론 있다.

먼저, 이렇게 기록을 하고 있다. 누가 보든 말든 공개적으로 언급을 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나름 오피셜리포트 아니겠는가ㅋㅋ

의지박약이었던 사실과 함께 변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니, 스스로가 신경을 좀 쓰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ㅋㅋ

 

한 가지 다른 이유가 있다면, 얼마 전에 나는 작고 소중한 나의 아기를 만났다. 새삼 나의 자식이 생기다 보니, 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존재가 되고 싶어졌다.

내가 책임지고 지켜줘야 할 존재에게 긍정적이고 바른 영향을 주고 싶다.

 

당장에 거하게 무슨 뭐 내일부터 새벽 4시 반에 눈뜨겠다, 스페인어를 시작하겠다, 오픽을 다시 준비하겠다~ 이런 시작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는 리스트를 실행하며 조금씩 하나하나 바꿔나가려고 한다.

게으름을 줄이고 부지런함을 조금씩 더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어릴 적에는 그래 월요일부터 해야지. 1일부터 해야지. 이렇게 날짜와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날부터 변하리라. 마음먹었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ㅋㅋ

시간이 길어지면 처음 시작한 날짜의 중요성은 사실 없다.

처음을 중요시하는 것은 마라톤보단 단거리 게임에서 유효한 거 같다.

 

출처 : NAVER 어학사전

그래서 나는 그냥 오늘부터,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부터 부지런해지려고 노력하겠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누가 알고 인정해 준다고 해서 내 몸값을 그 사람이 올려주는 것이 아니니깐~ 내 몸값은 내가 올려줘야 하므로ㅋㅋㅋㅋㅋㅋ

나의 새 보물인 우리 아가와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첫 작업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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