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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을 하고 싶어 하는 지원자들의 이력서 준비를 위한 정리를 한 번 해보려 한다.

자기소개서도 중요하지만 자기소개서보다 먼저 보이는 것이 이력서이다.
아무리 맛있고 다양한 메뉴가 있다고 한들 입구와 간판이 다 뜯겨져 나가있거나 엉뚱한 이름이면

손님의 이목을 이끌 수도 없고, 들어와도 다시 나갈 것이다.
즉, 이력서에서 광탈한다는 것이다.

글자수와 맞춤법을 아무리 체크하고 단어와 단어의 조합과 문장의 구성을 만들어낸다 한들

자기소개서를 보여주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경력직으로 갈수록 이력서는 더더욱 중요해진다.
(경력직에서는 경력기술서가 생명이다.)

자 이제 그럼 정말로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보자.
냉정하게 정리할 순 있으나, 상처받지 말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준비하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현직자로써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전공 - 문송하지만 좌절말자.
영문학과, 중국어학과가 유리할 거란 생각을 하면 안된다.

특정 외국어를 아주 중요시하는 직무가 아닌 이상 어문계열 전공은 합격에 큰 점수가 되지는 않는다. 
회사의 인사팀과 해외영업팀 팀장은 지원자의 전공이 우리 회사의 아이템과 어울리는지를 먼저 보게 될 것이다.

반도체, 화학제품, 냉동공조기, 섬유, 의료기기 등등 아이템은 끝이 없다.

그 회사의 사람들은 자기 회사의 제품을 빠르게 이해하고 기술적으로도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문송한 일이지만 이과출신이 외국어를 착실히 준비했다면 더 큰 점수를 획득할 것이다.
오해하지 말고 낙담하지 말자. 본인도 국제통상학과 출신이다.
그렇다면 우리 같은 상경계열이나 어문계열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먼저 해외영업의 베이스는 무역이다. 무역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저학년이라면 국제통상학과, 무역학과와 같은 곳으로 (최소)부전공을 선택하거나, 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무역캠프를 신청하고 다녀오길 바란다.
1-1. 한국무역협회 - 무역캠프
무역에 대한 처음과 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라면이라고 치면 봉지 뜯고 물 끓이고 스프,건더기,면 넣고 먹고 아 배부르다~ 하는 거까지 다 배울 수 있는 Chance이다.

본인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내 친구와 와이프께서는 이곳에서 무역을 다 배워 나왔다.

실전에서 무역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이력서를 꾸미는 거에 있어서는 이만한 이력도 없다.

아 그리고 재미도 있다고 한다. 투자할만한 시간과 경험이니 추천한다.

 

 

2. 자격증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1급 당연히 있으면 좋다. 하지만 국제무역사는 난이도가 있고 준비해야 하는 시간도 너무 길다. 끝판왕이지만 비효율적이다.
추천하자면 무역영어를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왜냐????
무역영어는 토익과도 연결점이 있다. 토익은 아직도 중요하고 내일도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다.

외국어에서 말하겠지만 토익은 준비해야한다ㅋㅋ
다시. 토익을 공부했다면 무역영어에 접근하는 것이 한결 쉬울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토익 고득점자가 무역영어 기출문제집 한 권 풀면서 공부했다면, 무역영어 2급은 진짜 가능하다.

헛된 희망이 아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할만하다. 작정하고 1달 더 공부하면 1급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무역영어도 멋진 자격증이다. 유효기간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무역영어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외국어
당연한 얘기이다. 토익이나 HSK, JLPT, 오픽 이런 점수보단 실제로 잘 하는 게 중요하다! 라고 말하기 전에 이력서가 통과해야지 뭐 면접을 보고 잘하는 걸 뽐낼 수 있지 않겠어??
이건 그냥 필수 조건이다. 시험을 위한 시험을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일단 점수가 있어야 하고 이건 각자의 강력한 건틀렛이 될 것이다.
모집 기준이 토익 700이라고 700만 되면 된다고 생각치말자. 학창 시절에 누가 와서 모집하는 기준만큼의 점수만 있으면 된다고 too much한 점수는 불필요하다고 했는데, 이건 현직자인 내가 말해줄 수 있다. 아니다.
본인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를 준비해야 한다ㅋㅋ
당신이 사장이라면 토익 700이랑 950이 지원했을 때 누굴 뽑고 싶겠는가ㅋㅋㅋㅋ
한가지 더. 영어는 필수적이다. 내가 말하는 필수적이란 것은,
중국어 지원자라고 할지라도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것이 좋다.
일본어 지원자라고 할지라도 영어로 간단한 email은 쓸 줄 아는 것이 좋다.
영어는 만국 공통어이다. 캄보디아를 가도 영어를 하고 중화권사람들도 영어를 한다(아주 잘한다.)

영어를 쪼금이라도 할 줄 아는 모습을 어필해주면 PLUS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4. 기타 이력
해외 체류 경험은 큰 메리트가 있는 무기이다. 가능하다면 외국 나가서 경험도 쌓고 외국의 문화도 미리미리 접해보는 걸 추천한다.
물론 형편상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국내에서 외국인을 상대해봤다는 이력을 만드는 걸 추천한다.
코로나 시국에 누굴 만나는 건 어렵지만, 그래도 준비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내 동기는 학교와 연계되어 있는 일본대학교에서 오는 학생들을 가이드 하기도 했고 평창올림픽 때 자원봉사를 가기도 했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일을 하던 친구도 있었다. 이런 게 다 장점으로 어필 될 수 있다. 본인의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메리트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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