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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어스입니다.


무역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 FOB입니다.

저는 사실 인코텀즈2000에서 시작을 해서 군대 다녀와서 2010으로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던 1인입니다ㅋㅋ

얼마 전에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찾다보니 인코텀즈2020이 나왔더라구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던데.. 저도 얼마 해외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인데ㅋㅋ시간이 빠르구나를 인코텀즈2020의 존재를 보고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자동차 할부만 느리게 흘러감ㅡㅡ)


한 번 더 말씀드리자면 무역의 실무적인 부분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치 시험 보기 3분 전에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빨간색 밑 줄로 표시해놓은, 성생님이 시험에 나올 꺼라고 세 번은 말했던 부분과 같이 중요한 것만! 필요한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은 다른 블로그나 서적, 백과사전 찾아보시면 아주 잘 설명해 줄 꺼에요ㅋㅋ


이번 글에서는 FOB를 수출하는 화주의 입장에서 설명드릴께요.

자, 지금부터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물건을 수출하는 화주입니다.

수출을 하려고 하니 외국의 바이어가 가격을 물어봅니다. 제품이 USD250이라고 칩시다. 그럼 우리는 그냥 250불이요! 라고 하는 게 아니라

FOB를 언급해 주셔야 합니다.

제품이 250달러인데 FOB KOREA입니다. 이런 식으로요.

저는 보통 The unit price for this product is USD250 and it is base on FOB KOREA. 이렇게 쓰거나,

급하면 그냥 USD250, FOB KOREA 이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왜 FOB를 써줘야 하느냐. 우리가 쿠팡에서 물건 살 때 무료배송을 찾듯이 바이어도 배송료에 대한 고민을 하기 때문입니다.

FOB는 한국에서 수출하는 물건이 인천항이나 부산항에 도착할 때까지의 내륙운송비까지 만을 화주가 부담합니다.

Ocean Freight는 바이어가 지불하는 조건입니다.

FOB를 언급하지 않을 경우, Shipping charge가 포함되었다고 오해를 하거나 오해했다고 우기는 경우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외국이라고 또라이가 없는 건 아닙니다ㅋㅋㅋㅋㅋ


또한 통상적으로 단가와 견적을 얘기할 때는 FOB기준을 사용합니다.

호주에서 물어보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물어보고, 캄보디아에서 물어보고, Inquiry는 계속 들어오는 데 운송비를 매번 계산할 수는 없잖아요?

사실 물어보는 바이어도 사실상 제품은 FOB기준이다. 라고 생각은 해요. CIF로 바로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FOB단가를 들어보고 물량이나 다른 기타 사항들을 체크해가며 운송비 부담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기도 합니다.


화주(수출자) 입장에서 FOB의 좋은 점

1. 물건만 만들어내면 됩니다.

2. 운송, 보험에 대해 신경을 덜 쓰거나 안 씁니다.

3. 출고 일정이 잡히고 바이어에게 말해주면 바이어의 운송사의 한국파트너운송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4. 스케줄 받아보고 가능한 날짜로 진행하면 됩니다.


안 좋은 점이라면.. 굳이 뽑아보자면,

모든 수출회사는 각 회사의 주 거래 운송사가 있습니다. 주 거래업체를 통해서 하는 게 아무래도 편하겠죠? 우리만큼 우리 회사의 제품을 잘 알고 지원해 줄 수 있으니깐요ㅋㅋ

하지만 FOB는 랜덤이에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운송사 중에 하나로부터 연락이 오는 거고

서로가 처음 거래하는 입장이다 보니 운송사에서도 서비스적인 부분이나 사소한 통화도 좀 띠껍게 할 때가 많아요.

지금 한 번 같이 일하고 땡 칠 사이인데, 뭐 젠틀할 이유 있겠어?? 이런 마인드인 거 같아요..(저는 수출자 입장ㅋㅋ)

물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영업적인 이유에서라도 더 잘해주시려고 하고 한 번이 아닌 그다음과 계속적인 거래를 위해 노력하는 멋진 운송사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부정적이고 냉소적이진 않아요ㅋㅋㅋㅋ


이상으로 실무적인 FOB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원론적으로 파고 들어가려면 국제통상학과 3학년 전공 강의로 있는 무역학개론 - 인코텀즈의 이해 이런 거 수강하시면 됩니다.


지금 당장 일하기 위해서는 제가 말씀드린 정도만 알고 계셔도 큰 무리가 없을 겁니다.

실전에 뛰어들어서 한 번 두 번 경우의 수들을 만나다 보면 경험이 쌓이고 성장하는 본인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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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어스입니다.

대한민국은 무역강국입니다. 무역으로 먹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무역에는 끝없는 기회가 있고 해외시장 진출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북한빼고ㅋㅋㅋㅋ)

 

드라마 "미생" 무역인들에겐 바이블과도 같은 드라마.

 

이 글은 무역을 처음 시작하는, FOB라는 단어를 미생 장그래를 통해 알게 된, 비기너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미생을 안보셨을 지는 모르겠지만^^)

 

아! 그리고 제가 앞으로 다룰 내용 역시 대리급까지만을 위한 정보를 전달드릴 꺼에요.

왜냐?? 대리 이상의 레벨이면 스스로 밥그릇 찾아먹을 줄 알아야죠ㅋㅋ

탄탄한 대리가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스스로 네비게이션 없이도 잘 살 수 있을꺼에요ㅎㅎ

 

무역/수출의 프로세스

우리가 디지털프라자 가서 냉장고나 에어컨을 사는 것과도 비슷한 Flow로 흘러가는 게 무역입니다.

 

요즘은 코로나D/C도 요청받습니다.....

1. PO(Purchase Order)

수입자가 수출자에게 보내는 주문장입니다.

쉽게, 사과50박스 20박스 딸기130박스를 사고 싶다. 이러한 구매의 의사를 수출자에게 하는 건데,

이게 국제거래이다보니 영어나 중국어, 혹은 다른 외국어로 표현된 것일뿐. 어려운 서류가 아닙니다.

물론 수입자가 요구하는 디테일한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겠죠??

ex)사과는 흰상자, 딸기는 투명플라스틱상자에 넣어달라 이런 내용이 있으면 필히 메모&체크!!

 

2. PI(Proforma Invoice)

제가 학교에서 배울 땐 견적송장이라고 배웠는 데, 쉽게 생각하면 주문(PO)들어온 거에 대한 수출자의 대답입니다.

이거, 이거, 이거 얼마에요? 라고 물어보면 얼마입니다. 라고 물건 파는 사람(수출자)이 대답을 줘야겠죠?

얼마입니다~ 이게 PI입니다. Proforma Invoice 보냈습니다. 이렇게 말 안해요. PI 날렸어? PI 보냈어? 쐈어? 이렇게 보통 표현해요 일할땐ㅋㅋ(회사마다 다름 주의!!)

여기에는 통상 생산소요일자나 언제까지 납기를 해주겠다 라는 내용이 들어가거나, 결제조건은 어떻게 할지 등등이 들어가게 됩니다.

수입자가 이걸 받아보고 만족하면 업무라는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CONFIRM을 해주고 거래가 진행되었다고 보는 겁니다.

이 Confirm이라는 단어의 업무의 시작과 끝입니다.

 

3. 생산/발주 의뢰, 선적일자 조회

주문이 들어왔으면 생산or발주를 해야죠? 제조업체라면 공장에 생산의뢰를 하는 거고 상품판매라면 외주업체에 생산을 요청합니다. 재고를 파는 거라면 창고에서 바로 진행하면 되구요^^

이와 더불어 선적일정을 알아봐야 합니다. 보통의 해외영업은 운송사를 통해서 해상or항공으로 수출을 진행합니다.

특수한 목적이나 급한 경우 DHL과 같은 Express를 쓰기도 합니다.

생산 마무리 될 시기에 맞춰서 일정을 잡는 거에요.

ex) 다음주에 태국 방콕PAT터미널로 40HC 1대 수출 예정에 있으니, 스케쥴 확인 및 견적 요청드립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렇게 운송사에 요청을 하는 거에요. 그럼 스케쥴과 운송료 등에 대한 견적을 받아보고 적합한 날짜의 스케쥴을 선택하면 됩니다.

 

4. 수출면장 발급

수출을 하면 수출하는 건에 대한 신고를 세관에 해야 합니다. 보통 관세사무소/관세법인에 그 업무의 대행을 맡깁니다.

수출 건에 대한 COMMERCIAL INVOICE, PACKING LIST를 작성하여 거래 중인 관세법인에 전달하면 수출면장을 발급해줄 꺼에요.

 

Bill of Lading (SAMPLE FORM)

 

5. B/L 발급

들어는 보셨나요? B/L??

중요성으로 따지면 거의 최상위라고 해도 될만한 서류입니다. Bill of Lading은 유가증권입니다.

B/L 없이는 물건을 찾을 수 없을 뿐더러 Original B/L을 잃어버리면 모두의 고생길이 경로도 안잡히는 네이게이션으로 세팅됩니다. 정말정말 중요한 서류이다! 라고 기억해주시면 되요.

B/L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운송사에 운송서류를 전달해야 합니다.

운송서류에는 COMMERCIAL INVOICE, PACKING LIST, 그리고 수출면장이 있습니다.

수출품에 따라 추가적으로 MSDS와 같은 서류들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원산지증명서 (샘플)

이와 더불어 원산지증명서도 필요할 수 있고 제조업체에게 구매확인서를 끊어줄 경우도 생기고 원산지포괄확인서가 필요할 수도 있고.. 복잡하고 싶으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저 지금 최대한 요점이 되는 포인트를 뽑아서 그에 대한 디테일만 말씀드린거에요.

 

최소한 저 Process를 알고 있다면 어디가서든 수출업무는 맡아도 된다고 믿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

모든 업무가 그렇듯 저 1~5에서 파생되는 부가적인 일들은 많고 많아요~

디테일한 내용은 다음번에 다룰 수 있으면 전해드리도록 할께요ㅎㅎ

 

모두들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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