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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어스입니다.

FOB에 이어서 CIF에 대해 실무적으로 얘기해볼까요??ㅎㅎ

교과서적인 인코텀즈는 무역학과 전공서적으로 공부하시고, 지금은 당장 내일 CIF SINGAPORE로 인보이스 끊어줘야 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방법과

조금의 이해를 위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실무적인 FOB를 통해 말씀드린 부분에서 화주(수출자)의 비용과 책임이 더 늘어난 게 CIF입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물건 팔면서 부담할 비용이 더 늘어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CIF조건에서는 물건을 배에 싣고, 그 배가 인천/부산항을 떠나 둥둥 떠가는 뱃삯을 수출자(화주)가 부담하는 조건입니다.

이와 더불어 CIF의 I인 Insurance. 수출품에 대한 보험도 들어줘야 해요.

엄마 친구분이 보험 하시던 데 그분께 여쭤보.. 아닙니다.

모르시면 운송사에 전화하거나 메일 써서 "보험도 같이 진행해 주세요~~" 하면 우리의 친절한 운송사에서 "넵^^" 하고 다 처리 해 줄 겁니다.

이게 아니면, 회사에서 거래하는 보험사가 있을 거니깐 다른 직원분한테 "보험은 어디에 요청하면 되나요?" 물어보시면 됩니다ㅎㅎ


이처럼 CIF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운송료부터 해상운임와 보험까지 화주가 COVER를 해줘야 하는 조건입니다.

물건 실어서 인천이든 부산이든 보내고 끝내는 FOB조건보다 할 일이 더 있고 챙길 게 더 많습니다.


그럼, "FOB가 더 좋은 편한 거다." 맞을까요??

언제나 케바케이지만, 저의 기본적/개인적인 견해로는 둘 중 하나만 꼭 하라고 한다면 무조껀 CIF입니다. CIF조건이 더 편해요ㅋㅋ


CIF의 장점을 뽑아보자면,

수출자(화주)의 책임이 늘어난 만큼 권한, 자율성 늘어납니다.

사실 대부분의 업무가 그렇지 않을까요? 내가 맡은 하나하나의 task가 늘어날수록 그 일을 처리하는 개인의 권한과 역량은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해주는 거 아니고, 내가 하는 건데. 내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Condition을 스스로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FOB는 수입자가 거래하는 운송사의 파트너로부터 연락을 받기 때문에 파트너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운송사와 새롭게 얘기를 해야 하고

수출품에 대한 설명과 이 제품을 보여주는 자료를 매번 전달해 줘야 하는 귀찮음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수출하는 제품이 혹시 위험물에 속한다?? 제출해줘야 할 MSDS를 비롯한 서류가 너무너무너무 많습니다.

사고 발생 시, 각자의 책임을 줄이기 위해 증거(??)로 넣어놓을 만한 자료를 쫙 깔아놔야 하고 선사에서도 요청을 하기에 준비할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CIF라면???? 이러한 불편함을 일단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와 메인으로 거래하는 운송사들은 우리 회사 제품에 대한 자료를 같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거의 또 다른 우리의 무역사무지원팀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support해주시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수출은 오고 가는 서류의 잔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자질구레하고 귀찮은 부분들을 운송사에서 도와주면 우린 그만큼의 수고를 덜 수 있고 다른 곳에 에너지를 더 쓸 수 있습니다.


CIF라고 해서 더 귀찮을 게 없다고 말씀드리는 거에요ㅎㅎ


수출 조건의 기본은 FOB와 CIF입니다. 이 두 조건을 알고 계시면 다른 조건으로 수출이 나가게 생겼을 땐 파생적으로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ㅎㅎㅎㅎㅎㅎ


수출업무는 같은 업무를 계속해도 그 내용이 똑같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지금 업무를 배우고 시작하시는 분들도 하루이틀한달세달6개월 업무를 하시다 보면 이러한 조건들에 대해서도 심화적인 이해를 하실 수 있을꺼에요.


수출하기 참 어려운 오늘날입니다. 전세계 경제가 too slow합니다. 각 국의 거래처들도 다 힘들어하고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도 힘들어요ㅜ

이 어려운 시기가 후딱 어서 이제 끝나기를 희망하며 여기서 맺음짓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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