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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든 탑은 정말로 쉽게 무너진다. 내가 공들여 준비하고 쌓아 올린 탑은 한순간에 무너지기 쉽다.

이것은 업무가 될 수도 있고 프로젝트일 수도 있고 나의 이미지일 수도 있고 회사의 이미지일 수도 있다.

 

안타깝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는 쉽게 만들어지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신뢰를 쌓고 만드는 과정은 정말 어렵고 오래 걸린다. 신뢰는 꾸준함을 통해 만든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은 항상 정직해야 하고 꾸준해야 하며 신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매일 매 순간해야 한다.

 

실수를 조심해야 하고 방심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내가 느낀 회사와 사회라는 곳은 웃는 얼굴로 다른 얼굴을 숨기고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지각할 수 도 있지~ 네가 늦은 게 아니라, 사고가 난 거고 지하철 환승이 늦었던 거고, 이유가 있는 거였잖아~

라고 말하지만 지각을 하는 순간, 개인의 이미지는 꾸준하지 않게 된다.

 

업체에 보내는 메일에 실수가 있었다고 치자.

PDF로 보내야 할 것을 엑셀로 보냈다고 해보자. 참고로 이건 비즈니스의 뿌리를 뒤흔들 수 있는 엄청난 실수이다ㅋㅋㅋㅋ

이러면 윗사람들은 그 사람이 메일을 보낸다고 할 때마다 첨부파일 신경 써라, 메일 보내기 전에 한 번 더 읽어라. 코멘트 하기 시작한다.

챙겨주는 거라도 생각하면 아주아주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건 챙겨주는 게 아니라, 짜증 나는 걸 억누르고 스트레스 받지만 일은 시켜야 하니깐 어쩔 수 없이 업무를 주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실수를 하면 안 된다.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개인이 의도했든 안 했든, 상대방이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고정시키면 그게 바로 고정관념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바꾸는 일이 너무 어렵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이미 믿고 있는 상황이 된다면 내가 아무리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해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부정적인 견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라고 본다. 각자 모두가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존재가 한 명씩은 있을 테니.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자. 그 사람이 왜 싫고, 어떤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가.

이게 하루아침에 생겼을까?? 그 사람이 나아질 거 같은가? 갑자기 Nice해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가??

 

미디어를 통해서 우리가 믿고 신뢰하던 사람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대중의 곁을 떠나게 되는 상황을 우리 모두 보지 않았는가.

아무래도 믿는 만큼 실망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유재석, 이경규이라는 존재의 대단함은 이런 것이라고 본다. 사건사고 없이 그 오랜 시간을 정상의 자리에서 버텨왔다는 것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업무를 맡기거나 물어볼 때 옳은 정답과 행동을 할 것이라고 당연하게 기대를 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갑자기 미치지 않는 이상, 아니 미치더라도 내가 말했던 업무만큼은 정상적으로 마무리해놨을 것이라고 기대가 되는 사람.

이런 꾸준함과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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