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꾸준함과 끈기와 지구력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한다.

매번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잘 해봐야지 했던 것들 중에 3일을 버틴 리스트도 많지 않다. 작심삼일이 꽤나 괜찮은 성과였던 적도 많은 거 같다.

 

출처 : NAVER 어학사전

꾸준하게 해서 성공을 맛본 것도 물론 있지만, 중간에 흐지부지된 것들이 너무 많고 다양하다. 외국어, 운동, 주말 기상, 매일 청소 등등 뭐 나열하면 끝이 없겠다.

 

결코 자랑이 아니고(자랑하기도 힘든 주제이겠다..) 이것은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이다.

나이 먹고 이렇게까지 끈기가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아부지는 근면, 성실, 꾸준, 자기관리의 아이콘이신데, 내가 그 DNA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휴먼 계정으로 놔둔 거 같다.

그리고 근면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유튜브에서 동기부여 영상을 보며 동기만 열심히 부여했던 거 같다.

 

변하고 싶고 이런 나의 네거티브한 성격을 변화시키기 위해 오늘도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갑자기 변하면 죽을 때가 된 거라고 하는 말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안좋은 습관을 고친 경험도 있고, 갑자기 변해서 죽은 사람을 아직 주변에서 본 적은 없다. 오히려 잘 된 사람은 몇 봤다.

심지어 긍정적인 변화를 나는 원하고 있으니, 안좋은 엔딩이 될 가능성도 더 낮다고 판단된다.

 

오늘 난데없이 각오가 남다르고 새롭게 된 이유도 물론 있다.

먼저, 이렇게 기록을 하고 있다. 누가 보든 말든 공개적으로 언급을 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나름 오피셜리포트 아니겠는가ㅋㅋ

의지박약이었던 사실과 함께 변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니, 스스로가 신경을 좀 쓰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ㅋㅋ

 

한 가지 다른 이유가 있다면, 얼마 전에 나는 작고 소중한 나의 아기를 만났다. 새삼 나의 자식이 생기다 보니, 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존재가 되고 싶어졌다.

내가 책임지고 지켜줘야 할 존재에게 긍정적이고 바른 영향을 주고 싶다.

 

당장에 거하게 무슨 뭐 내일부터 새벽 4시 반에 눈뜨겠다, 스페인어를 시작하겠다, 오픽을 다시 준비하겠다~ 이런 시작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는 리스트를 실행하며 조금씩 하나하나 바꿔나가려고 한다.

게으름을 줄이고 부지런함을 조금씩 더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어릴 적에는 그래 월요일부터 해야지. 1일부터 해야지. 이렇게 날짜와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날부터 변하리라. 마음먹었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ㅋㅋ

시간이 길어지면 처음 시작한 날짜의 중요성은 사실 없다.

처음을 중요시하는 것은 마라톤보단 단거리 게임에서 유효한 거 같다.

 

출처 : NAVER 어학사전

그래서 나는 그냥 오늘부터,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부터 부지런해지려고 노력하겠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누가 알고 인정해 준다고 해서 내 몸값을 그 사람이 올려주는 것이 아니니깐~ 내 몸값은 내가 올려줘야 하므로ㅋㅋㅋㅋㅋㅋ

나의 새 보물인 우리 아가와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첫 작업을 시작해야겠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