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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이 하는 대사가 있다.

영어공부 해야 한다고ㅋㅋ 잉글리쉬 이즈 파워라고. 요거 숨은 명(??)대사이다.

 

노태우 정권 시절에 했던 이야기이지만, 이건 지금도 유효하다.

물론 영어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다른 외국어도 마찬가지다. 할 줄 알아서 마이너스이거나 제자리인 경우는 없다.

 

해외영업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외국어 구사가 가능해야 하므로 제외하고 시작하겠다.

연구, 마케팅, 인사, 생산 모두 영어가 가능할 경우 부여받을 수 있는 역할이 매우 커진다.

 

연구팀에서 외국어가 가능하면 해외자료를 정리하거나, 번역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외국 업체와의 기술미팅에서도 참석이 가능하다. 막내여도 의자 하나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공을 세우지 않아도 좋다. 그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이 본인에게 있어서 엄청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지인은 식품생산 업체에서 생산관리로 근무 중인데, 취미로 공부한 일본어가 그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기계가 일본에서 수입되었고 생산라인을 체크하러 한 번씩 현지의 기술자가 방문하는 데, 당연히 그 사람은 한국어를 못하기에 내 친구가 중간에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그 결과?? 그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에 대한 정보와 기술은 이 친구를 통해서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이고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할 수 있는, 아니 도움을 구해야 할 사람은 이 사람 하나가 된 것이다. 지금은 연봉도 쭉쭉 올라서 이직 얘기 없이 잘 다니고 있다.

 

외국어는 과연 필요할까??라고 생각되는 업무나 자리나 위치에서 예기치 않게 필요하게 된다.

물론 주변 지인이나 그 회사의 해외영업팀에 물어보고 support를 받아도 되긴 하지만 대수롭지 않는, 자질구레한 일 하나하나까지 요청하게 되면 서로 귀찮아지기도 하고 물어볼 때 슬슬 눈치도 보이게 된다.

 

구글번역과 파파고의 능력치가 엄청 올라오긴 했다.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것은 현명하지만 입에서 외국어가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국인 대부분은 읽는 거는 그래도 다 잘한다. 듣는 것도 얼추 되긴 한다.

문제는 speaking인데, 이걸 조금이라도 해결했다면 본인의 위치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파파고 번역. 와씨 틀린말 안하네ㅋㅋㅋㅋㅋ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서 혹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외국어를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에서 언급한 일본어 하는 친구는 일본어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업무적으로 더듬더듬하며 말하고 듣는 수준인데도 인정받고 일하고 있다. 중소기업 다니는 친구 아니다. 한국인이라면 100% 아는 큰 회사이다.

 

말 그대로 글로벌 시대이다. 글로벌하게 말하고 적응하고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해지고 당연해질 시대이다.

이거 쓰고 있는 나도 외국어 하나 더 공부해야지 마음만 10년째 먹고 있는데, 하나쯤 공부해두면 여러므로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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