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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비숍의 저서 시작의 기술을읽고 해당 글을 인용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예측을 좋아한다. 예측된 상황을 원하고 갈망한다.

내일의 날씨, 내가 퇴근할 시간의 강남대로의 교통상황, 내가 살 주식/ 살 주식이 오를지, 11,2루에서 번트를 댈지 안 댈지 등등.. 나열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우리는 실제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예측하고 확실성을 가지고 싶어하고 확실한 것을 원하고 불확실한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존본능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우리도 변해야 한다.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은 이제 성장의 밑바탕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잡아먹을지 아무도 알지 못했으며, 아직도 이러고 있을 줄은 처음에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류가 똑똑한 이유는 이 엄청난 재앙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발전을 하고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일의 시작은 불확실성이 있다. 기회는 불확실성에서 시작한다.

항상 다니던 길(안전+확실)로만 다닌다면 옆 길(불안전+불확실)에 어떤 맛집이 있는지, 어떤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지 알 수 없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다시 말하면 불확실성을 통해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코로나라는 불확실성으로 발전된 기술과 사회적인 인식도 엄청 많다는 사실은 이제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다.

이 특수한 상황이 이제 뉴노멀이 되었고, 우린 불확실한 상황들과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고 여기에 발맞춰 발전하고 있다.

 

게다가 확실하다를 찾고 거기에서 안도를 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확실한 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확실한 건 없다. 내가 타고 가던 지하철이 멈출 수도 있고, 평화롭게 물 마시다가 아무 이유 없이 사래 걸려 컥컥 거릴 수도 있다. 멀쩡하던 나의 노트북이 5분 뒤에 꺼질 수도 있는 거다(안돼...). 어제까지만 해도 영원무궁할 것 같던 거래처가 갑자기 주문을 끊어버리고 손절을 할 수도 있다. 확실한 건 없다. 내일 내가 눈을 뜰지 아무도 100%라고 보장할 수 없다.

그리고 확실하다고 믿는 것들 마저 틀릴 수 있다.

과거에 믿었던 모~~~든 정보가 지금에 와서 봤을 때도 똑같이 정답이고 신뢰할만한가? 100%??

냉정하고 너무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이 그런 걸 뭐~

그러니 불확실한 RISK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불확실성은 삶의 일부인 것이다.

이걸 공유하고 싶다.

불확실한 게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 보는 태도를 가져보자.

생각의 눈이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아 그리고 이건 나에게 하는 소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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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을 한다고 하면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그럼 해외출장도 자주 나가??”이다.

질문은 당연하다. 우리는 해외를 자주 나가기 어렵던 시절을 지내왔고 아직도 면세점에서

담배랑 초콜릿을 사와서 회사 직원들에게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

해외출장을 나가지 않는 직원들을 위한 작은 배려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지금도 그렇다.

출장 다녀온 사람은 꼭 초콜릿을 여직원들에게 전달하고 담배도 나눠 피운다.

나보다 윗세대들이 겪어 온 시절의 문화가 아직도 있다.

뭐 나쁘거나 강요받는 건 아니니깐 그냥 좋은 마음으로 사 오곤 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출장을 안 다닌다. 당연한 거겠지만ㅋㅋ

일반적인 시국의 제조업을 기준으로(철저히 내 기준ㅋㅋ)으로 설명하려 한다.

우리나라는 제조업을 베이스로 하는 회사가 매우 많고, 직접 제조가 아니더라도 아웃소싱으로라도 판매를 하니,

같은 flow라고 봐도 될 것이다.

 

해외출장의 꽃은 바로 해외전시회라고 말할 수 있다.

내 기준으로 설명해보자면, 한 해에 3~4번은 전시회를 참가했다.

34일짜리 전시회와 일주일짜리 전시회를 참가하면 정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실신하듯이 잘 수 있다.

본인은 캄보디아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기내식도 거르고 잠만 잔 적도 있다.

전시회에서 만난 복지가 괜찮은??회사의 경우에는 34일 출장이면 전시가 끝나고

개인 연차를 써서 하루는 관광도 하고 휴식시간을 가진다고 했다. 최고로 부러웠었다 이건.

애석하게도 본인이 근무한 회사는 전시만 빡시게 하고 돌아온 기억이 많았기에…..

**타이완은 갔지만 Taipei 101은 택시타고 지나가다가 봤고, 싱가포르도 갔지만 전시장 옆 호텔에서만 지냈고

모스크바는 지하철을 타봤으니깐 관광했다고 해도 될 거 같다. 지하철이 예술이다.

물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도 가보고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두바이몰도 구경했었다.

뉴욕은 나도 좀 아니깐 사장님 관광투어해드렸었다^^

돌아와서~~

전시회는 준비가 정말 정말 힘들고 정리가 그 다음이다.

부스를 꾸미고 준비하는 게 정말 신경도 많이 쓰이고 그 순간은 모두가 인테리어 회사 직원이 된다.

여직원도 목장갑끼고 전동드릴 잡고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조명 설치한다.

부스는 쉽게 말하면, 전시장 내에서 우리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제품도 보여줘야 하고

브랜드도 보여줘야 하며 그 와중에 센스 있게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세팅을 해야 한다.

사실 업체에 맞기면 참 간편하겠지만, 대기업이 아닌 이상 직원들이 다 몸으로 떼운다ㅋㅋ

한국업체가 10이면 10 다 그렇게 했다.

상담은 바쁜 전시회의 경우에는 하루가 그냥 사라질 정도로 많다. 하루에 100명도 더 만날 수 있다.

너무 바쁘다 보니, 식사를 거를 때도 있고 전시가 마감되는 시점에서야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다는 느낌이 올라올 때도 있다.

한가한 전시회는 파리 날리고 졸리고 지루하고 서있기 힘들어서 앉아서 쉬고 한다.

옆에 부스랑 친해지고 비슷한 아이템 들고 나온 업체의 부스 가서 제품 스캔하고 한다.

 

보통은 끝나고 해당 국가의 거래처를 만나서 밥을 먹던지 호텔에서 라면을 먹던지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술 마시고 하루를 마감했다.

호텔방을 따로 썼으면 더할 나위 없이 편했겠지만, 한 번도 가는 회사마다 단독으로 방 써 본 적은 없다ㅜㅋㅋ

 

마무리해보자면, 해외전시회는 정말 진이 다 빠지게 힘들 수도 있는,

다시 생각해도 피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출장이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만큼 또 많이 배우고 경험한 거 같다.

기억에도 많이 남는다. 군대에서 받은 훈련이나 기억이 계속 남는 것처럼

힘들 게 준비하고 정리한 전시회는 아직도 생생하다.

막내이거나 막내급일 때 해외전시회에 나가게 된다면 물론 속으로는 힘들고 하기 싫을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다 도움이 되고 남을 가르쳐주고 지시하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는 금손이 될 터이니,

싫어도 참여하고 배우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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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 중인 회사는 유럽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대륙의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 아니 장사에 있어서 가장가장 중요한 요인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뻔한 질문이었겠죠? . 단가입니다.

그리고 럭셔리마켓이 아닌 이상 단가는 최대한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단가를 결정하는 많은 요인 중에서 수출단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parts가 있다면????

바로 운송 운임입니다.

수출하는 입장에서 C조건이라면, 운송 운임은 수출자가 부담합니다.

그리고 이 지금 코로나 시국에 운송비는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로 쭉 쭉 쭉 쭈~~욱 올랐습니다^^

 

 

평소에 about $1,100이면 이스탄불로 20FT를 한 대 보냈다면 

요즘은 about $5,000씩 부르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ROLL OVER가 가능하며 ROLL OVER는 선사에서 화주에게 사전 통지 없이 진행 가능 조건입니다.

 

운임이 2배씩 오른 곳들은 감사하다는 마음이 생길 정도에요ㅋㅋㅋㅋ

 

4, 5배는 우습게 오르고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기존에 유럽, 미주로 수출된 배들이 엄~~~청 많은데

현지 Port에서 이미 진작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LOCK DOWN과 작업자들의 부재로 인해 하루에 처리 가능한 작업량이 대폭 감소하였고.

이와 더불어 나가는 컨테이너가 너무 적어

컨테이너 수급에 아주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돌아오는 컨테이너가 없으니 동남아시아 쪽으로 수출돼야 할 물동량에도 문제가 생겼고

그에 따라 운송 운임도 미친듯한 상승곡선은 그리고 있습니다.

 

스케쥴 skip도 다반사로 생기고 있구요.

 

시리아, 이라크와 같은 특수한(?) 국가로의 수출은 거의 $10,000도 넘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싼 운임으로 출고를 해도, 스케쥴은 계속 딜레이가 발생하고

Delay Notice는 거의 매일 구경합니다. 수입업체한테 매번 업데이트하는 것도 좀 그래서 2~3일에 한 번씩 말해주고 있어요ㅜㅜㅋㅋ

 

저희 운송사 부장님도 운송을 시작한 이례, 가장 최악의 조건을 보고 계신다고.. 이런 운임에도 물건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웃프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도 C조건이었던 계약 조건들을 FOB로 돌리는 방향으로 업체들과 협의 중입니다.

차라리 우리가 운송비를 지원해줄께!! FOB로 하자!! 이러고 있습니다 요새ㅋㅋ

 

안그래도 원재료비 상승으로 단가도 올라가게 생겼는데, 운송 운임까지 이러니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행복하지 못합니다ㅜㅜ

 

언제쯤 이런 재난같은 상황이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1월 초에 LA에 도착한 저의 LCL Cargo는 언제쯤이면 CFS들어갈 수 있을까요?ㅋㅋㅋㅋ

 

오늘도 내일도 일단 출고는 진행하고 있지만 다음 주도 걱정이고 다음 달도 걱정입니다.

 

단순히 내 돈 아니고 회사일인데 뭐~ Whatever~~

이렇게 생각하기보단, 나중에 내 돈으로 굴러가야 하는 Business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나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도 고민하게 되는 문제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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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의 시간은 잘 안가는 듯 하기도 했다.

화장실이 엄청 급한 순간, 엘리베이터는 엄청 천천히 간다.

일하기 싫은 날의 오후는 거의 멈춰있듯이 흐르지 않는다.

아까 3시 20분이었는데 지금 3시 24분이다. 고작 4분 흘렀다니ㄷㄷㄷㄷ

이런 순간 누구나 있으리라고 본다.


그런데.

길게 보면 시간은 항상 엄청 큰 걸음으로 슝~~ 지나 있다.

2020년도 다 지나갔고, 나는 34살이 되었다.

세상에.. 내나이가 벌써 34살이라니ㄷㄷㄷ



이직을 고민하고 이사를 고민하고 임신을 계획하던 시간들이 훌훌 지나,

이직은 못했고 전세집은 구했으며 우리의 애기는 1월말 짜쟌 예정이다.


2020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코로나로 인해 매출은 직격탄을 맞았고, 와이프와 함께 하고 싶었던 태교여행은 다 물거품이 되었으며

5월에 와이프와 블라디보스톡 놀러가려고 끊었다가 취소된 항공권은 아직도 환불을 받지 못했고

하루에 1개씩 썻으니 마스크는 거진 280장 이상은 소모했다.


마스크 종일 쓰고 살고 손도 엄청 씻어댔더니 감기도 안걸리고 올해를 보내는 중이다.

독감주사도 무서워서 안맞고 지나갔다. (사망자가 너무 많았다.)(난 쫄보니깐, 할 일과 책임이 많으니깐)


시간은 돌이겨 보면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고등학생이던 시절도 얼마 전 같고

군대에서 뺑이치던 시절도 얼마 전 같고

대학생이던 시절도 얼마 전 같은데(대학생이 최고였어..)

나는 이미 예비역도 아닌 민방위에 편성되어 있는 아저씨가 되어 있다.


시간이 너무너무 빠르다. 무섭기도 하다.

학창시절에 새로 선생님이 왔는 데 28살, 30살이라고 하면 "와~ 나이 많다!!" 막 이러고 나이로 놀리고 장난쳤다.

신입생 때 25,26살 선배들 보면 거의 선배라기보단 삼촌들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25,26,28,30 다 아직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고 배울 게 많은 나이인데ㅋㅋ

지금의 나는 저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버렸다.


훗 날 돌이켜보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나이 역시 어리고 피래미 같은 시절이라고 느끼는 날이 오겠지??


난 아직 어른이 될 준비가 안된 거 같은데, 어른수업을 들은 것도 아닌 거 같은데

내년이면 아빠가 되고 30대 중반이 된다.


마음의 준비도 없이 중식당 코스요리 먹듯이 멍하니 즐기다가 이 나이가 된 거 같아서 지나온 시간이 아쉽기도 하다.


지나간 시간은 언제나처럼 아쉽다.

지금도 소중하고 좋지만, 다시 과거로 돌아갈래?라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언제나 YES일 것 같다.


얼마 전에 MBC 놀면뭐하니에서 윤종신이 "나이"라는 곡을 불렀다.

나는 이 노래를 26?27? 떄부터 좋아했다. 윤종신 노래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사에서 숨이 막히는 공감을 느껴서 이기도 하다.

그 때도 나이먹음에 대한 고찰이 있었는 데, 이젠 더 빠른 속도로 시간과 나이를 지나가고 있는 듯하다.


지나간 시간과 과거에 대해서는 언제나 후회가 있다. 치열하게 살지 않은 순간들에 대한 후회이니 내가 안고 가야할 부분일 것이다.

그 후회의 순간&시간을 최소화 하는 내일을 그려나가는 게 꿈 꾸는 이상적 그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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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안보이는 코로나의 여파와 새로운 가치에 대한 needs의 확장으로 인해

더이상 내가 다니는 회사가, 직장이, 이 곳이 안전한 곳이 아니며

월급쟁이로는 부를 축적할 수 없고 풍족함이라는 단어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없는 시대임을 느끼는 날들이 왔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내 지인은 식자재유통에 뛰어들어 지금은 직원을 두고 있다.

또다른 내 지인은 공부방을 차려서 동네 학생들을 모아놓고 수업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대박을 친 형도 있고

유튜브를 준비 중인 친구도 있고

식당을 오픈해서 직장을 다니던 때보다 순수입으로 3배를 더 벌은 친구도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하더라고 카페창업을 통해 여유와 종잣돈을 마련하던 친구도 있다.


그렇다면 나도 이 회사를 때려치고 나가서 황야에 새로운 나의 제국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회사라는 울타리와 안전망에 나를 숨기고 있다면 더이상 나의 발전과 성장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

승진이 목표가 아닌, 경제적 자유가 목표가 된 세상에서 퇴사는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사회초년생들이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일단은 탕비실을 가든 카페를 가든

커피 한 잔 마시거나 숨 한 번 돌리고 조금만 진정하기 바란다.


왜냐면, 아직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를 기다려야 한다. 언제 때가 오냐, 타이밍 기다리다가 세월 다 지나간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직 그대들에게는 그 때가 아직 안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 역시 승진을 최우선의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내가 이 회사에서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과 경험할 것들을 미리 학습한다는 마음으로 내 미래를 준비 중이다.


그렇다면, 아.직.은. 월급쟁이가 괜찮은 지에 대해 내 생각을 말해보겠다.


1.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회사라는 울타리는 내가 어느 기업의 대표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삼성전자와의 미팅도 만들어준다.

그냥 "현재의 나"라는 존재로는 부족하지만 회사를 겉감을 입히면 이 사람 저 사람 이 회사 저 회사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크고 작은 미팅과 만남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회사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미팅을 하고 대화를 진행하는 지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빠르게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은 나 혼자서도 거래처 미팅에 들어가지만 신입이었던 시절에 들어간 미팅들은 매번 긴장의 연속이었음을 기억한다.


2. 시스템와 경쟁을 배울 수 있다.

회사는 톱니바퀴이다. 1인 기업을 차린다고 해도 결국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협업을 해야 한다.

순서가 있고 흐름이 있고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으며 검토와 정정이 매순간 이루어진다.

회사는 이 모든 FLOW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직장생활의 바이블, 미생을 보면 기획안이 나온 다음부터 이루어지는 순서에 대해 장그래가 나레이션 하는 부분이 있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나오면, 기획, 재무, 연구, 구매, 영업, 마케팅, 법무 등등 다 모여서 된다/안된다를 가지고 싸우게 된다.

돈 벌어서 남의 회사 주는 것도 아닌데, 진짜 살벌하게 싸운다.

이 모든 과정에 대한 학습은 매우 유익하다.

내가 A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큰 틀에서 준비를 하고 디테일을 짜맞추는 생각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회사에서도, 같은 팀에서도 경쟁은 치열하다. ㅅㅅ생명 건물을 가보면 1층에 이번 달 실적왕을 뽑아놓는다.

그리고 각 영업사원의 실적을 나열해놨다. 이건 좀 잔인하긴 하지만, 이건 엄청난 경쟁을 이끌어내는 것이고 경쟁은 개인의 발전과 연결된다.


3. 결국은 경험을 배울 수 있다.

위의 1번 2번은 결국 경험에 대한 이야기인거다. 경험은 돈주고도 사기 어려운데, 돈 받고 살 수 있는 곳이 회사이다.

창업과 퇴사는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하고 나 역시 맨날 마음먹고 있지만

일단은 사회초년생이라면 회사라는 정글에 들어와서 지내보는 걸 추천한다.

이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이걸 발판으로 다음을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본인이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라고 할 지라도 일단 사냥법을 배우는 시기와 기간이 있지 않는가.

돈 받으며 배우고 난 다음에 강력한 송곳니를 뽐냈으면 좋겠다.


아 맞다. 나도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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