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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pexels.com/ko-kr/photo/625219/

메모는 중요하다. 메모는 정말로 중요하다. 메모하는 습관은 진심으로 중요하다.

메모는 세대, 성별, 직업 모두를 통틀어서 중요한 자세이다.

메모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은 이전에도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같은 내용의 반복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걸 어떡해? 나는 이걸 강조하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업무를 해오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모 중 하나는 Planner를 쓰는 것이다.

Planner라고 할 수도 있고, 다이어리라고 할 수도 있고, 업무일지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름이 뭔들 중요하겠나. 기록을 하는 노트를 말하는 것이니 우리 모두 눈치껏 이해하기~

여기에 본인이 하는 모든 업무를 정리하는 것이다.

내가 해야 할 업무뿐만 아니라, 기억하고 싶은 정보나 개인적인 내용이나. 모든 걸 기록하는 것이다.

오전/오후를 나누거나 사건이 발생한 시간까지 다 기록한다면 이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겠지만,

이 노트를 작성하며 살아가는 본인은 사실 시간까지는 자주 나누지는 않지만

매 순간순간을 메모하고 하루 자체를 기록하는 편이다.

 

장점이 뭘까?

단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장점이고

장점 밖에 없다는 것이 두 번째 장점이다.

 

사회초년생부터 사장님까지. 모두가 이 노트를 쓰며 계획을 하고 기록을 해야 한다.

사실 모두가 다이어리 하나씩 들고 다니며 이것저것 쓰고 메모하고 회의할 때 하나씩 챙겨서 들고 들어가지만,

정리가 된 본인의 노트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솔직히 못 봤다.

업무가 바쁘고 급하다 보니, 그 상황, 상황에서 하는 메모는 키워드가 될 수도 있고 급하게 써서 정리도 안되고 글씨도 거의 판독을 해야 할 수준으로 날려서 쓰기도 한다.

 

이걸 본인의 자리에서 정리를 해야 한다.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며 정리해야 한다.

이러한 기록물은 본인의 커리어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니, 꼭 이걸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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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방법

(1) 손으로 쓰기

무조건 손으로 써야 한다. MZ고 꼰대고 뭐고 상관없다. 나를 젊은꼰대라고 해도 된다.

손으로 써야한다. 펜을 잡고 손으로 써야 기억이 더 잘 되고 생각을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다.

(2) 요일로 정리하기

정리는 요일별로 하는 것이 기본이다.

일주일을 한 번에 정리할 생각을 하지 말길. 그대가 아무리 유능하고 영특한 인재라 할지라도 일주일을 한 번에 정리할 순 없다. 당신은 블랙박스가 아니고 시리도 아니고 빅스비도 아니다.

(3) 내일의 업무도 정리하기

내일의 예정된 업무들도 미리미리 정리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내일 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다음날이 돼서 기억이 안날 수도 있고, 기억하느라 허비하는 시간도 꽤나 아깝다.

미리 정리해놓으면 다음날의 일정이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깔끔하고 이쁘게 쓰기

맑은고딕, 돋움체로 쓰라는 게 아니다. 최소한 본인이 봤을 때 알아볼 수 있고 정리가 깔끔해야 한다.

남들한테 자랑하는 게 아니니 글자 하나하나 신중하고 이쁘게 쓸 필요는 없지만, 본인 글씨를 본인이 못 알아보고 헤매는 대참사는 일어나선 안된다.

(참고로 필체는 타인이 본인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도 있으니, 글씨체를 가다듬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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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시작하는 것 을 추천한다.

써보면서 본인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을 권한다.

 

본인의 경우에는

최초에는 최대한 많은 요일의 기록을 한눈에 보고 싶어서 엄청 큰 노트에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메모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으나,

지금은 A4사이즈의 무지노트에 요일 별로만 정리하고 있다.

첫 번째 시도는 노트를 다 쓰고는 보관하기가 불편했기에 지금의 방법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으로 글씨를 작게 쓰는 편이고 많은 양의 메모를 하는 것을 원해서 줄이 없는 무지노트를 쓰고 있다.

(개인의 업무노트라 실제로 사용 중인 노트를 공유하지 못한 점은 양해 바람.)

 

아까 장점에 대해서는 가볍게 얘기했었지만,

하루하루를 정리하는 기술이 생기면 이 기술은 나의 장점이 된다.

기록할 줄 알게 되며

업무의 process를 만들 줄 알게 되고

기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에서도 히스토리를 추적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무궁무진한 장점들을 다 쓰기엔 끝도 없고 번잡스럽다.

, 마지막으로 경력기술서를 작성하는 데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 (다들 지금 회사에서 뼈 묻기로 각서 쓴 거 아니죠??)

 

본인의 장점과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도 기술이다.

경력은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과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성과는 소중하게 잘 기록해야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장점이 많아지는 우리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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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하고 있거나, 사회생활을 하고 있거나

취업 혹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어느 누구라도

미디어를 통해 많이 봤을 만한 내용을 토대로 서술해보려 한다.

 

김팀장 지금 기분 완전 저기압인데?” “절대 말 걸지 마

괜히 뭐 하나 잘못 얻어걸리면 이것저것 다 트집 잡혀

오늘은 조용히 넘어갈 수 있게 다들 눈치 챙기자

여기서의 김팀장은 다른 직원에게 압력과 눈치를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존재이다.

그리고 다른 직원들은 이 사람의 감정동요에 걱정과 긴장과 관심이 있다.

출처 : 네이버 사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감정에 치우쳐서 사람을 막 대하거나 아니면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공간의 분위기를 망치는 존재들을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그 존재에 대해 욕을 하다가도 트집 하나라도 잡히기 싫은 마음에 긴장의 끈을 더 조이게 된다.

 

회사에서의 긴장감은 물론 중요하고 업무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긍정의 요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서의 긴장은 주변을 불편하게 하고 공포로 몰아가는 부정적인 감정을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성격이다.

차라리 내가 좀 불편하고 말지. 라는 마인드가 있다. (모든 상황을 말하는 건 아니고)

업무적인 이유로, 개인적인 이유로 나의 기분 역시 안좋을 수 있고 업무에 집중을 못 할 수도 있다.

출저 : JTBC voyage youtube

하지만 이것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은 같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기분이 안좋으니 표정에서 그 감정이 나올 순 있겠지.

아파서 죽을 꺼 같은데 웃으며 일할 순 없으니.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나의 기분이 안좋고 언짢으니

그대들이 알아서 내 기분에 맞춰서 행동을 했으면 좋겠고 + 나는 오늘 짜증을 부릴 준비가 되었다.

이런 자세이다.

다음날이나 나중에 가서 내가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서 짜증을 못 냈네. 미안합니다.” 이렇게 하는 자세도 개인적으로는 못마땅하다.

사과하는 건 중요하고 멋진 태도이지만,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서 주변을 다 힘들게 해놓고 사과로 퉁 치시겠다????

 

애초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기본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짜증 났다고 짜증 내고, 화났다고 그 화를 다른 사람에게 들어내는 것은 상명하복의 군대에서도 이해해 줄 수 없는 처신이다.

 

이 글을 혹시나 보고 있을 후배님들부터 선배님들까지.

나의 감정은 나의 것이고. 좋든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다른 사람에게 그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 줬으면 좋겠다.

내가 이 정도 위치인데! 이 정도도 말 못 해? 라고 생각하시겠다?

그렇다 그 위치고 나발이고 그 정도로 말하면 그대의 수준이 그 정도이고 발전 가능성을 스스로 막고 있는 것임을 자각하시길 바란다.

 

모두 이성적인, 타인을 생각할 줄 아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출처 : https://blog.naver.com/daya_choi/22268462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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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를 들어와본다.

솔직히 서브적인 수익을 만들어봐야지 + 내 레벨에 있는 다른 직원들과 비교했을 때 맨땅에 해딩하며 배우고 경험한 부분이 꽤 많다고 자부하기에, 이걸 글로 풀어보자. 라는 마인드로 시작했으나,

그 사이 소중한 딸래미도 태어나고 전투적인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다보니

아 맞다 핑계다.

 

그 사이에 몇 개 없는 컨텐츠를 한번씩 보러 와준 분들께는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고

다른 게시글에서 칭찬을 써준 분께도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다.

 

초심의 컨셉으로 계속적으로 솔직해보자면, 요즘은 참 기운도 없고 일상의 재미도 없고 무미건조하다.

열흘 먹던 햇반을 아무 반찬없이 나무젓가락으로 조금씩 떠먹으며 멍하니 싱크대를 바라 보고 있는 기분이다.

업무를 하고 있는 오늘도 매한가지다.

나는 월요병이 없다. 어디선가 말하는 월요병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신조어라고 생각한다.

화요일은 안힘들었어? 목요일은 괜찮았어? 사실 아니거든~

 

개인적으로 과음을 하지도 않고 밤 늦게까지 노는 것도 즐기지 않는 편이고.

와이프가 임신한 날로부터 오늘까지 개인적인 약속을.. 가만있어보자. 2번은 나갔나?? 2번정도는 나간 거 같다.

참고로 우리 천재딸래미는 2돌이다.

정말 가정에 협조적인 자세로 매일 칼퇴하고 집에 가서 집청소하고 빨래, 설거지하고 아가랑 놀다가 자고.

출근해서는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분노에 가득찬 성과제일주의적인 업무를 해왔다.

 

덕분에 업무적으로는 작년에, 그렇게 경기가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퍼포먼스를 만들었고.

집에서는 아기와의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오랜만에 글을 쓰는 지금. 뭐가 나한테 남아있나 싶다.

실적은 좋았으나 승진은 못했다. (사실 아직 연차가 부족하긴 했음)

집에서는 최대치로 나의 체력과 모든걸 쏟아내며 육아와 집안일에 힘을 썻지만 아이의 교육과 성장발달과정에 무관심한 남편이라고 혼나며 산다. (인정하는 부분)

 

글을 쓰다보니 나의 공허함이 "인정"을 받지 못해서라는 것이 느껴진다.

성과와 결과물에 대한 인정.

중요한 부분이긴 하다. 내가 이거에 집착을 했었나 싶기도 하다.

회사에서의 "인정"은 필수적으로 내가 얻고 싶었던 부분이고

가정에서의 "인정"은 내가 이만큼 했으니 내가 다른 혹시 실수(집안일,육아)를 해도 한번쯤 그냥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이었을 것이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다.

사실 육아를 하는 집은 막 행복하진 않은 거 같다. 아기의 성장에 행복하지만 그 행복은 아기와 웃고 놀때이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 너무 많고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짜증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나는 주로 수비를 하지)

 

육아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엄마, 아빠에게 아픈 허리를 110도 숙이고 존경과 respect을 전한다.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대들은 미래의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컵을 줄이려 노력하는

futuer planner이다. (지금 생각나는 단어를 만든건데, 있는 단어인지는 이따가 찾아보기로)

 

글 마무리 15시6분

맞춤법 검사 안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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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참 어렵고 이직시장도 매우 좁다.

이 와중에 코로나 여파로 작년 매출에도 큰 타격을 맞았다.

그리고 연봉협상이 마무리되었다. 협상?이라고 해야 하나?

통보를 받은 거 같다. 쓰리다. 속이 쓰리다.

내가 발을 담그고 있는 이 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내가 몸담고 있는 이 회사에 대한 실망과 불신??

내 마음의 색

 

코로나라는 이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대박을 친 곳도 있지만 쪽박을 차고 있는 곳도 많다.

어디는 어떻고 어디는 어떻다, 얘기하기 전에. 지금 나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상당한 답답함이 느껴진다.

 

계속 이 곳을 다녀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나간다면 무엇을 준비하고 나가야 할 것인가?

또 다른 이직을 통한 봉급자 Life의 연장인 것인가? 최종 목적지를 정해놓고 달리고 있는 것인가?

 

사실 연봉 협상의 자리에서 상당히 당당했던 나였다.

그 자리로 가는 발걸음에 자신감이 있었다.

 

허나 올해의 자리는 매우 엄청 대단히 아쉽고 씁쓸했다.

잘 받았을 때도 괜한 욕심에 아쉬웠는데, 쪽박을 쳐보니 더더더더더더 더~욱 더 아쉽다.

내 분노의 색

 

회사는 그 회사 대표의 방향성과 Plan에 크게 좌우된다.

우리 회사는 작년에 뒷북만 치고 재미를 못 본 프로젝트가 몇 개 된다.

모두가 지금??” “이제와서??” 할 때 우리 대표께서 Vamos!를 외쳐서 진행했고 결과는 창문 없는 단칸방처럼 캄캄했다.

 

많은 직원들이 조용히 속으로 한숨 쉬고 있다. 담배 태우러 나가거나, 커피 마실 겸 해서 나가서 사색의 시간을 갖고 온다.

 

그렇다. 우리 대표님께서는 직원들의 신임을 잃었다.

그룹사의 회장님에게 잘 보여야 하고 본인도 살아남아야 하니 결국 비용을 줄이는 걸 선택한 거 같다.

비용은 인건비였고.

해외사업부의 수장이었던 이사님도 자리가 위험해지자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고 결국은 안 좋게 마무리되었다.

다양한 시도는 물론 장려할 만한 자세이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안 하는 것보단 5억배 정도 더 낫다.

하지만 우리회사에서의 실패의 원인은, 사업성 검토를 너무 안하고 어디서 들은 풍문을 가지고 일을 벌이고 직원들이 뒷수습하다 끝났다는 것이다.

혹은 철 지난 아이템을 뒤늦게 시작한다거나..

걱정의 색

 

사실 우리 회사는 위험한 회사이다.

생산에는 장기근속하던 인원들이 교체되어 제품의 품질이 불안해지고 있고

본사의 젊은 직원들은 빠르게 물갈이되고 있다. 당장에 우리 팀만 하더라도 작년과는 다른 인원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대리도 드물다. 그 만만하다고 넘쳐 흐른다는 대리가 여긴 참 없다.

그룹사의 다른 회사만 보더라도 Young한 분위기가 있는데, 여긴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 급과 고인물만 있다.

당연히 신입들도 언젠가는 나갈 것이고 또 그럼 다시 신입이 들어올 것이고..

경력직은 이제 뽑을 수 없는 단가가 되었다 여긴ㅋㅋㅋㅋ 어휴..

 

이제는 내가 큰 미련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 곳에서 한번 크게 히트를 쳐보려고 발버둥 치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많이 아쉽다.

 

경제 위기의 신호라고 해야 하나? 바뀌는 트렌드를 못 따라가는 회사의 숙명인 건가?

내가 대표라면 어떻게 했을 것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이제는 옛날 영화가 되어버린 웰컴 투 동막골이라는 영화에서

북한군의 장교(정재영)가 동막골의 이장님 같은 분께 사람들이 잘 따르는 비결이 뭔지. 지혜를 여쭙는 장면이 있었다.

이에 대한 대답은 뭘 좀 많이 먹이는 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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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기안지, 회의록 등등 회사에서는 제출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이 참으로 다양하고 많다.

당연히 윗사람에게, 상급자에게, 회사 대표에게, 결정권자에게 결재를 요청하거나 보고하는 서류인데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 당연하다.

보고서는 작성자의 얼굴이며 능력이며 평가의 잣대가 된다.

직급을 떠나서 보고서를 못 쓰면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우며

잘 쓰면 직급이 낮더라도 능력 있는 직원으로 인상을 줄 수 있다.

출처 :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Tm3euR9N7Z4

본인의 경우, 맨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회사에서 업무를 가르쳐 주던 선임으로부터

주간업무일지 한 장 쓰면서 빠꾸를 3~4번씩 먹으면서 "작성"에 대해 배웠다.

그분이 가르쳐 준 게 100% 다 맞을 수는 없고, 내가 지금 작성하는 방법이 다 맞을 수 없으며,

그 어디에도 교과서와 같은 정답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여러 회사와 다양한 사람들에게 보고서를 쓰면서 받은 평가를 봤을 때는 나름 괜찮은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소한 어디 가서 제출하든 욕 안 먹고 얘는 기안지를 이렇게 쓰냐..” “다 읽어보지도 않았지만 이미 읽고 싶지 않다.” 등등의 이미지 or 선입견이 생기지 않을 수준의 보고서 작성 요령은 설명할 수 있겠다. 

 

어려운 내용 없이 당연한 내용으로 쓱싹쓱싹 전달해보겠다.

먼저, 맞춤법이다. 당연한 걸 지금 첫 번째로 말할 땐 당연한 이유가 있다.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오타가 나서 틀리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맞춤법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가 당연하게 높아야 한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내가 쓴 내용을 읽어봐야 한다. 맞춤법 뿐만 아니라 내용의 흐름이 어떤지 등등.

계속 읽다 보면 수정하고 싶은 부분도 다시 보이고 표현의 방법도 가다듬을 수 있고

결과물에 대한 디테일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5cFwQ-WMcJU

두 번째는 보기 좋은 구성이다.

123번 이런 식으로 순서대로 내용을 기재하는 부분이 있다고 치자.

1. 직원들의 배고픔이 극심하여 2.오후 3시에 정기적으로 작은 간식을 제공하려 함. 3. 간식 배달 업체 3곳으로

부터 받은 견적은예상되는 월 지출액은 00만원이며.. 4, 최종으로...

위와 같이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꽉 꽉 채우지 말자. 신문을 쓰는 것이 아니다. A4용지 아낀다고 칭찬받는 게 아니다.

 

1번 직원들이 허기짐으로 인한 업무 집중력 저하가 목격되고 있음.

2번 이에 오후 3시에는 정기적으로 간식을 제공하여 업무력 향상 및 직원 복지에 기여하려 함.

3번 조사해 본 간식 배달 업체는 A, B, C이며.. 월 지출 금액은 00만원으로 예상.

4번 직원 복지 및 긍정적인 회사 분위기 기여를 위해 간식 정기 배달을 요청.

 

이렇게 한 줄씩 엔터 치면서 내려가는 걸 추천한다.

최고로 중요한 것은 보는 사람의 가독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분들이 왜 당신의 지루한 설명을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가??

 

재미는 없더라도 읽기 쉽게 쓰는 것이 재주다.

 

세 번째. 한 줄, 한 줄의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무슨 차이인지 보였으면 좋겠다. 문장의 넘어갈 땐 중간에 그 단어가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이 TIP이다.

작성자는 충분히 이해를 하고 글을 썼겠지만 읽는 사람은 그 내용을 모를 수도 있는 데

단어마저 중간에 끊어져 있다면 위로 다시 한번 올라갔다 내려오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써야 한다. 읽는 사람이 보기 편하게 쓰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

내용은 당연히 잘 써야겠지만, 컨텐츠는 모두가 다르기에 어떻게 써야 한다고는 언급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결과와 개인의 생각을 담는 것을 추천하다.

보고서마다 다를 수 있지만, 단순히 회의록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면 작성자의 생각이나 result를 담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은 작성자가 단순히 내용 정리하고 보고서만 올리는 수동적인 직원이 아니라,

생각을 하고 회사를 위해 의견을 제시하는 능동적인 직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라고 생각해 보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시키는 일만 하는 직원과, 거기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직원.

누구와 더 함께 일하고 싶겠는가?

보고서는 가독성이 중요하다. 읽는 사람이 편하면 절반의 성공은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보고서는 반복적으로 쓰고 반려도 당해보면 많이 늘게 된다.

반려 당하고 지적받는다고 속상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게 좋은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만은 잊지 말자.

그리고 잘 쓴 사람의 보고서를 보면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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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는 몸에 좋지 않을 것이다.

설탕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 있고, 프림이 많은데.

내가 영양성분이나 식품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하얀 가루 먹어서 좋을 게 없다는 것만큼은 맞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다.

 

최근 들어 믹스커피를 오전/오후에 한 잔씩 마시고 있다.

당연히 맛있고 달짝지근하니 좋다. 문제는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정신을 깨우려고 먹는다는 사실이다.

카누로 커버되던 나의 피곤함이 이제 맥심믹스커피의 카페인과 당을 섭취해 줘야만 각성이 되고 있다.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직장인과 커피는 이제 떼놓고는 이야기하기 힘든 카테고리가 되었다.

미생에서도 대표적인 PPL이 커피였다. 장그래도 그렇고 안영이도 그렇고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커피를 타러 탕비실을 갔다.

커피 머신이 없는 사무실과 회사는 있을 수 있지만 맥심커피믹스 100봉지짜리 박스가 없는 회사는 못 봤다.

손님이 왔을 때 가장 무난하게 대접할만한 메뉴도 믹스커피이다.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카누라는 불세출의 아메리카노가 등장하긴 했지만 그래도. 2021 3월 지금 이 순간에도. 사무실 음료 1대장은 맥심커피믹스다.

동서식품의 성장에 일정 부분 나 역시 기여를 한 거 같다.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영업을 다니시는 분들은 하루에도 커피를 4~5잔은 더 마신다고 했다. 거래처 방문해서 마시고 운전 중에 마시고.

연구소 직원들도 엄청나게 마신다. 첫 직장에서 만났던 분은 거의 산소를 마시듯이 커피를 마셨다. 앉아서 마시고 일어나서 마시고 담배 피우면서 마시고..

예전에 창원으로 출장을 갔을 때 같은 방을 썼던 국내영업팀의 대리님한테 캔커피를 한잔 드렸는데 이걸 자기 전에 마시길래

대리님 이거 내일 아침에 시간 없을 거 같아서 미리 사서 드린 건데, 지금 마시면 어떻게 주무시려고요???” 했더니

저는 이제 커피 마셔서 잠 못 자고 하는 거 없어요~ 매일 마시니깐 그런 카페인의 효과가 없어요 저한테는^^” 이러셨다..

얼마나 많이, 오랫동안, 커피를 마셨으면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인가..ㄷㄷ

국내영업사원들 정말 리스펙한다.. 사람 상대하는 것만큼 힘든 일이 없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꼈던 날이었다.

 

특정한 것에 중독되는 것이 안 좋은 일이라는 것은 분명 알고 있다.

커피가 물론 담배//마약류 보다는 상대적으로 아주매우분명히 더 나은 선택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나처럼

오전, 오후에 한 잔씩은 마셔야지 멀쩡한 정신으로 일할 수 있을 거 같아!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안 좋은 행동일 것이다.

 

지금도 사실 맥심커피믹스 한잔 마시며 근무 중이다. 어제 바쁨을 몰아쳐놨더니 상대적으로 한가한 오전이기에^^

커피 한 잔을 입에 머금고 있는 이 안정감이란~

이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이곳을 벗어나야 하는 것인가?????

생각해 보면 퇴사 후 이직을 준비하던 시기에는 커피를 이 지경으로 마시지는 않았었다..ㅋㅋㅋㅋ

물론 주말에도 이렇게 마시지는 않으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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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사를 다닐 때 있던 일이다. 내용이 뭐였는 지는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표님이 지나가다가 업무 외적인 질문을 하나 했고 모르는 내용이라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 때 내가 서류 작성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일단은 서류에 집중을 하고 있었는 데.

3분은 지났을 까? 다시 나를 부르더니, 그거는 어떻게 된 거냐고 다시 묻는 것이 아닌가. 내가 지금 충분히 바쁘게 일하면서 당신의 부를 채워주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암것도 아닌 것 같은 사소한 질문으로 나의 집중력과 흐름을 그냥 박살을 내주다니ㅋㅋㅋㅋ

 

하지만 저건 과거의 내가 잘못한 것이다. 나는 그의 직원이고 게다가 막내였다.

대표님이 물어보셨으면, 그 내용이 뭐였는지 간에 바로 정보를 찾아서 보고를 드렸어야 했다. 설사 그게 뭐 작년 NBA우승팀의 우승상금이 얼마냐고 물어보셨더라도 바로 찾아서 말씀드릴 것이 옳았다.

지금 내가 두 번 쓴 단어가 있다. 바로 "바로"이다.

바로 대답할 줄 아는 게 1등이고 바로 준비되는 게 1.5등이다ㅋㅋㅋㅋ

 

사장,상무,이사,팀장,부장 등등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 분들은, 특히 위로 갈수록ㅋㅋ

빠른 대답과 준비된 자세를 좋아하신다. 100명이면 90명은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그 분들이 기다려준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거나 실망 중일지도 모른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직장인이라면, 취업준비생이라면? 당연히 준비된 자세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당연한 거 아니냐고??

 

예시를 들었던 과거의 나는 그나마 다행히도 업무 외적인 질문이었다.

그렇다면 업무에 관련된 질문을 한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다행히도 질문의 대부분은 현재 진행 중인 업무이거나, 진행 중이었는 데 잠시 팬딩된 건이라던가 이슈가 있는 건이 될 것이다.

이들도 사람인지라 옛날 히스토리라던지 정확한 숫자가 필요한 부분의 대답은 잠시는 기다려주긴 한다. 하지만 누차 말했듯이 업무에 관련해서는 기억력과 정보력이 필요하다. 아직 업무를 접해보지 못한 후뱃님들이 계신다면 "자기 일인데 왜 모르고 기억을 못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하루종일 1가지의 단순노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ㅋㅋ업무는 복잡적이고 골 때리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업무를 지시하는 위치의 분들은 이러한 모든 내용을 궁금할 때마다 바로바로 보고 받고 싶어한다. 지금 간지러운 부분을 바로 긁어주는 효자손을 원하는 것이다.

 

한 번 반대로 생각해보자. 나는 사장님이고 고용주인데, 내가 내 돈 줘가며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이 뭐만 물어보면 "아 잠시만요~"하고 컴퓨터 한참 뒤져보다가 "어~ 이건 이거같은데요??"이런 대답이나고 하고 있어봐라.

기다림의 여유를 가지기 어려울지도 모를 것이다.

 

또한 이것은 내 업무능력이다. 지금 이 한 순간. 이 회사에서의 일이 아니라,

다음 직장, 그리고 다음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 능력인 것이다.

본인에게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자세를 만들어본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받아들이는 자세과 생각은 다 다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사회생활와 직장생활에서는

모르는 게 약인 경우보단, 아는 게 힘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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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안보이는 코로나의 여파와 새로운 가치에 대한 needs의 확장으로 인해

더이상 내가 다니는 회사가, 직장이, 이 곳이 안전한 곳이 아니며

월급쟁이로는 부를 축적할 수 없고 풍족함이라는 단어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없는 시대임을 느끼는 날들이 왔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내 지인은 식자재유통에 뛰어들어 지금은 직원을 두고 있다.

또다른 내 지인은 공부방을 차려서 동네 학생들을 모아놓고 수업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대박을 친 형도 있고

유튜브를 준비 중인 친구도 있고

식당을 오픈해서 직장을 다니던 때보다 순수입으로 3배를 더 벌은 친구도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하더라고 카페창업을 통해 여유와 종잣돈을 마련하던 친구도 있다.


그렇다면 나도 이 회사를 때려치고 나가서 황야에 새로운 나의 제국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회사라는 울타리와 안전망에 나를 숨기고 있다면 더이상 나의 발전과 성장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

승진이 목표가 아닌, 경제적 자유가 목표가 된 세상에서 퇴사는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사회초년생들이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일단은 탕비실을 가든 카페를 가든

커피 한 잔 마시거나 숨 한 번 돌리고 조금만 진정하기 바란다.


왜냐면, 아직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를 기다려야 한다. 언제 때가 오냐, 타이밍 기다리다가 세월 다 지나간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직 그대들에게는 그 때가 아직 안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 역시 승진을 최우선의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내가 이 회사에서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과 경험할 것들을 미리 학습한다는 마음으로 내 미래를 준비 중이다.


그렇다면, 아.직.은. 월급쟁이가 괜찮은 지에 대해 내 생각을 말해보겠다.


1.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회사라는 울타리는 내가 어느 기업의 대표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삼성전자와의 미팅도 만들어준다.

그냥 "현재의 나"라는 존재로는 부족하지만 회사를 겉감을 입히면 이 사람 저 사람 이 회사 저 회사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크고 작은 미팅과 만남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회사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미팅을 하고 대화를 진행하는 지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빠르게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은 나 혼자서도 거래처 미팅에 들어가지만 신입이었던 시절에 들어간 미팅들은 매번 긴장의 연속이었음을 기억한다.


2. 시스템와 경쟁을 배울 수 있다.

회사는 톱니바퀴이다. 1인 기업을 차린다고 해도 결국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협업을 해야 한다.

순서가 있고 흐름이 있고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으며 검토와 정정이 매순간 이루어진다.

회사는 이 모든 FLOW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직장생활의 바이블, 미생을 보면 기획안이 나온 다음부터 이루어지는 순서에 대해 장그래가 나레이션 하는 부분이 있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나오면, 기획, 재무, 연구, 구매, 영업, 마케팅, 법무 등등 다 모여서 된다/안된다를 가지고 싸우게 된다.

돈 벌어서 남의 회사 주는 것도 아닌데, 진짜 살벌하게 싸운다.

이 모든 과정에 대한 학습은 매우 유익하다.

내가 A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큰 틀에서 준비를 하고 디테일을 짜맞추는 생각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회사에서도, 같은 팀에서도 경쟁은 치열하다. ㅅㅅ생명 건물을 가보면 1층에 이번 달 실적왕을 뽑아놓는다.

그리고 각 영업사원의 실적을 나열해놨다. 이건 좀 잔인하긴 하지만, 이건 엄청난 경쟁을 이끌어내는 것이고 경쟁은 개인의 발전과 연결된다.


3. 결국은 경험을 배울 수 있다.

위의 1번 2번은 결국 경험에 대한 이야기인거다. 경험은 돈주고도 사기 어려운데, 돈 받고 살 수 있는 곳이 회사이다.

창업과 퇴사는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하고 나 역시 맨날 마음먹고 있지만

일단은 사회초년생이라면 회사라는 정글에 들어와서 지내보는 걸 추천한다.

이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이걸 발판으로 다음을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본인이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라고 할 지라도 일단 사냥법을 배우는 시기와 기간이 있지 않는가.

돈 받으며 배우고 난 다음에 강력한 송곳니를 뽐냈으면 좋겠다.


아 맞다. 나도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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