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회사생활을 하고 있거나, 사회생활을 하고 있거나

취업 혹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어느 누구라도

미디어를 통해 많이 봤을 만한 내용을 토대로 서술해보려 한다.

 

김팀장 지금 기분 완전 저기압인데?” “절대 말 걸지 마

괜히 뭐 하나 잘못 얻어걸리면 이것저것 다 트집 잡혀

오늘은 조용히 넘어갈 수 있게 다들 눈치 챙기자

여기서의 김팀장은 다른 직원에게 압력과 눈치를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존재이다.

그리고 다른 직원들은 이 사람의 감정동요에 걱정과 긴장과 관심이 있다.

출처 : 네이버 사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감정에 치우쳐서 사람을 막 대하거나 아니면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공간의 분위기를 망치는 존재들을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그 존재에 대해 욕을 하다가도 트집 하나라도 잡히기 싫은 마음에 긴장의 끈을 더 조이게 된다.

 

회사에서의 긴장감은 물론 중요하고 업무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긍정의 요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서의 긴장은 주변을 불편하게 하고 공포로 몰아가는 부정적인 감정을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성격이다.

차라리 내가 좀 불편하고 말지. 라는 마인드가 있다. (모든 상황을 말하는 건 아니고)

업무적인 이유로, 개인적인 이유로 나의 기분 역시 안좋을 수 있고 업무에 집중을 못 할 수도 있다.

출저 : JTBC voyage youtube

하지만 이것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은 같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기분이 안좋으니 표정에서 그 감정이 나올 순 있겠지.

아파서 죽을 꺼 같은데 웃으며 일할 순 없으니.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나의 기분이 안좋고 언짢으니

그대들이 알아서 내 기분에 맞춰서 행동을 했으면 좋겠고 + 나는 오늘 짜증을 부릴 준비가 되었다.

이런 자세이다.

다음날이나 나중에 가서 내가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서 짜증을 못 냈네. 미안합니다.” 이렇게 하는 자세도 개인적으로는 못마땅하다.

사과하는 건 중요하고 멋진 태도이지만,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서 주변을 다 힘들게 해놓고 사과로 퉁 치시겠다????

 

애초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기본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짜증 났다고 짜증 내고, 화났다고 그 화를 다른 사람에게 들어내는 것은 상명하복의 군대에서도 이해해 줄 수 없는 처신이다.

 

이 글을 혹시나 보고 있을 후배님들부터 선배님들까지.

나의 감정은 나의 것이고. 좋든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다른 사람에게 그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 줬으면 좋겠다.

내가 이 정도 위치인데! 이 정도도 말 못 해? 라고 생각하시겠다?

그렇다 그 위치고 나발이고 그 정도로 말하면 그대의 수준이 그 정도이고 발전 가능성을 스스로 막고 있는 것임을 자각하시길 바란다.

 

모두 이성적인, 타인을 생각할 줄 아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출처 : https://blog.naver.com/daya_choi/222684625821

 

반응형
반응형

믹스커피는 몸에 좋지 않을 것이다.

설탕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 있고, 프림이 많은데.

내가 영양성분이나 식품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하얀 가루 먹어서 좋을 게 없다는 것만큼은 맞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다.

 

최근 들어 믹스커피를 오전/오후에 한 잔씩 마시고 있다.

당연히 맛있고 달짝지근하니 좋다. 문제는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정신을 깨우려고 먹는다는 사실이다.

카누로 커버되던 나의 피곤함이 이제 맥심믹스커피의 카페인과 당을 섭취해 줘야만 각성이 되고 있다.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직장인과 커피는 이제 떼놓고는 이야기하기 힘든 카테고리가 되었다.

미생에서도 대표적인 PPL이 커피였다. 장그래도 그렇고 안영이도 그렇고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커피를 타러 탕비실을 갔다.

커피 머신이 없는 사무실과 회사는 있을 수 있지만 맥심커피믹스 100봉지짜리 박스가 없는 회사는 못 봤다.

손님이 왔을 때 가장 무난하게 대접할만한 메뉴도 믹스커피이다.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카누라는 불세출의 아메리카노가 등장하긴 했지만 그래도. 2021 3월 지금 이 순간에도. 사무실 음료 1대장은 맥심커피믹스다.

동서식품의 성장에 일정 부분 나 역시 기여를 한 거 같다.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영업을 다니시는 분들은 하루에도 커피를 4~5잔은 더 마신다고 했다. 거래처 방문해서 마시고 운전 중에 마시고.

연구소 직원들도 엄청나게 마신다. 첫 직장에서 만났던 분은 거의 산소를 마시듯이 커피를 마셨다. 앉아서 마시고 일어나서 마시고 담배 피우면서 마시고..

예전에 창원으로 출장을 갔을 때 같은 방을 썼던 국내영업팀의 대리님한테 캔커피를 한잔 드렸는데 이걸 자기 전에 마시길래

대리님 이거 내일 아침에 시간 없을 거 같아서 미리 사서 드린 건데, 지금 마시면 어떻게 주무시려고요???” 했더니

저는 이제 커피 마셔서 잠 못 자고 하는 거 없어요~ 매일 마시니깐 그런 카페인의 효과가 없어요 저한테는^^” 이러셨다..

얼마나 많이, 오랫동안, 커피를 마셨으면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인가..ㄷㄷ

국내영업사원들 정말 리스펙한다.. 사람 상대하는 것만큼 힘든 일이 없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꼈던 날이었다.

 

특정한 것에 중독되는 것이 안 좋은 일이라는 것은 분명 알고 있다.

커피가 물론 담배//마약류 보다는 상대적으로 아주매우분명히 더 나은 선택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나처럼

오전, 오후에 한 잔씩은 마셔야지 멀쩡한 정신으로 일할 수 있을 거 같아!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안 좋은 행동일 것이다.

 

지금도 사실 맥심커피믹스 한잔 마시며 근무 중이다. 어제 바쁨을 몰아쳐놨더니 상대적으로 한가한 오전이기에^^

커피 한 잔을 입에 머금고 있는 이 안정감이란~

이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이곳을 벗어나야 하는 것인가?????

생각해 보면 퇴사 후 이직을 준비하던 시기에는 커피를 이 지경으로 마시지는 않았었다..ㅋㅋㅋㅋ

물론 주말에도 이렇게 마시지는 않으니ㅋㅋㅋㅋ

반응형
반응형

 

첫 회사를 다닐 때 있던 일이다. 내용이 뭐였는 지는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표님이 지나가다가 업무 외적인 질문을 하나 했고 모르는 내용이라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 때 내가 서류 작성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일단은 서류에 집중을 하고 있었는 데.

3분은 지났을 까? 다시 나를 부르더니, 그거는 어떻게 된 거냐고 다시 묻는 것이 아닌가. 내가 지금 충분히 바쁘게 일하면서 당신의 부를 채워주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암것도 아닌 것 같은 사소한 질문으로 나의 집중력과 흐름을 그냥 박살을 내주다니ㅋㅋㅋㅋ

 

하지만 저건 과거의 내가 잘못한 것이다. 나는 그의 직원이고 게다가 막내였다.

대표님이 물어보셨으면, 그 내용이 뭐였는지 간에 바로 정보를 찾아서 보고를 드렸어야 했다. 설사 그게 뭐 작년 NBA우승팀의 우승상금이 얼마냐고 물어보셨더라도 바로 찾아서 말씀드릴 것이 옳았다.

지금 내가 두 번 쓴 단어가 있다. 바로 "바로"이다.

바로 대답할 줄 아는 게 1등이고 바로 준비되는 게 1.5등이다ㅋㅋㅋㅋ

 

사장,상무,이사,팀장,부장 등등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 분들은, 특히 위로 갈수록ㅋㅋ

빠른 대답과 준비된 자세를 좋아하신다. 100명이면 90명은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그 분들이 기다려준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거나 실망 중일지도 모른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직장인이라면, 취업준비생이라면? 당연히 준비된 자세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당연한 거 아니냐고??

 

예시를 들었던 과거의 나는 그나마 다행히도 업무 외적인 질문이었다.

그렇다면 업무에 관련된 질문을 한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다행히도 질문의 대부분은 현재 진행 중인 업무이거나, 진행 중이었는 데 잠시 팬딩된 건이라던가 이슈가 있는 건이 될 것이다.

이들도 사람인지라 옛날 히스토리라던지 정확한 숫자가 필요한 부분의 대답은 잠시는 기다려주긴 한다. 하지만 누차 말했듯이 업무에 관련해서는 기억력과 정보력이 필요하다. 아직 업무를 접해보지 못한 후뱃님들이 계신다면 "자기 일인데 왜 모르고 기억을 못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하루종일 1가지의 단순노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ㅋㅋ업무는 복잡적이고 골 때리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업무를 지시하는 위치의 분들은 이러한 모든 내용을 궁금할 때마다 바로바로 보고 받고 싶어한다. 지금 간지러운 부분을 바로 긁어주는 효자손을 원하는 것이다.

 

한 번 반대로 생각해보자. 나는 사장님이고 고용주인데, 내가 내 돈 줘가며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이 뭐만 물어보면 "아 잠시만요~"하고 컴퓨터 한참 뒤져보다가 "어~ 이건 이거같은데요??"이런 대답이나고 하고 있어봐라.

기다림의 여유를 가지기 어려울지도 모를 것이다.

 

또한 이것은 내 업무능력이다. 지금 이 한 순간. 이 회사에서의 일이 아니라,

다음 직장, 그리고 다음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 능력인 것이다.

본인에게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자세를 만들어본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받아들이는 자세과 생각은 다 다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사회생활와 직장생활에서는

모르는 게 약인 경우보단, 아는 게 힘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

반응형
반응형

끝이 안보이는 코로나의 여파와 새로운 가치에 대한 needs의 확장으로 인해

더이상 내가 다니는 회사가, 직장이, 이 곳이 안전한 곳이 아니며

월급쟁이로는 부를 축적할 수 없고 풍족함이라는 단어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없는 시대임을 느끼는 날들이 왔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내 지인은 식자재유통에 뛰어들어 지금은 직원을 두고 있다.

또다른 내 지인은 공부방을 차려서 동네 학생들을 모아놓고 수업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대박을 친 형도 있고

유튜브를 준비 중인 친구도 있고

식당을 오픈해서 직장을 다니던 때보다 순수입으로 3배를 더 벌은 친구도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하더라고 카페창업을 통해 여유와 종잣돈을 마련하던 친구도 있다.


그렇다면 나도 이 회사를 때려치고 나가서 황야에 새로운 나의 제국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회사라는 울타리와 안전망에 나를 숨기고 있다면 더이상 나의 발전과 성장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

승진이 목표가 아닌, 경제적 자유가 목표가 된 세상에서 퇴사는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사회초년생들이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일단은 탕비실을 가든 카페를 가든

커피 한 잔 마시거나 숨 한 번 돌리고 조금만 진정하기 바란다.


왜냐면, 아직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를 기다려야 한다. 언제 때가 오냐, 타이밍 기다리다가 세월 다 지나간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직 그대들에게는 그 때가 아직 안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 역시 승진을 최우선의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내가 이 회사에서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과 경험할 것들을 미리 학습한다는 마음으로 내 미래를 준비 중이다.


그렇다면, 아.직.은. 월급쟁이가 괜찮은 지에 대해 내 생각을 말해보겠다.


1.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회사라는 울타리는 내가 어느 기업의 대표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삼성전자와의 미팅도 만들어준다.

그냥 "현재의 나"라는 존재로는 부족하지만 회사를 겉감을 입히면 이 사람 저 사람 이 회사 저 회사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크고 작은 미팅과 만남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회사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미팅을 하고 대화를 진행하는 지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빠르게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은 나 혼자서도 거래처 미팅에 들어가지만 신입이었던 시절에 들어간 미팅들은 매번 긴장의 연속이었음을 기억한다.


2. 시스템와 경쟁을 배울 수 있다.

회사는 톱니바퀴이다. 1인 기업을 차린다고 해도 결국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협업을 해야 한다.

순서가 있고 흐름이 있고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으며 검토와 정정이 매순간 이루어진다.

회사는 이 모든 FLOW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직장생활의 바이블, 미생을 보면 기획안이 나온 다음부터 이루어지는 순서에 대해 장그래가 나레이션 하는 부분이 있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나오면, 기획, 재무, 연구, 구매, 영업, 마케팅, 법무 등등 다 모여서 된다/안된다를 가지고 싸우게 된다.

돈 벌어서 남의 회사 주는 것도 아닌데, 진짜 살벌하게 싸운다.

이 모든 과정에 대한 학습은 매우 유익하다.

내가 A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큰 틀에서 준비를 하고 디테일을 짜맞추는 생각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회사에서도, 같은 팀에서도 경쟁은 치열하다. ㅅㅅ생명 건물을 가보면 1층에 이번 달 실적왕을 뽑아놓는다.

그리고 각 영업사원의 실적을 나열해놨다. 이건 좀 잔인하긴 하지만, 이건 엄청난 경쟁을 이끌어내는 것이고 경쟁은 개인의 발전과 연결된다.


3. 결국은 경험을 배울 수 있다.

위의 1번 2번은 결국 경험에 대한 이야기인거다. 경험은 돈주고도 사기 어려운데, 돈 받고 살 수 있는 곳이 회사이다.

창업과 퇴사는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하고 나 역시 맨날 마음먹고 있지만

일단은 사회초년생이라면 회사라는 정글에 들어와서 지내보는 걸 추천한다.

이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이걸 발판으로 다음을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본인이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라고 할 지라도 일단 사냥법을 배우는 시기와 기간이 있지 않는가.

돈 받으며 배우고 난 다음에 강력한 송곳니를 뽐냈으면 좋겠다.


아 맞다. 나도 그래야 한다.

반응형
반응형

사원을 지나,

주임이 되고,

그리고 대리가 되었다.


취업을 하기 전, 회사와 관련된 드라마(미생 전)를 보던 어린 시절에는

대리라는 직급에 대한 이해도가 당연히 전혀 없었고


대리라는 직급의 사람은 그냥 바쁘고 땀 흘리고 혼나고 서류 많은 사람으로만 보였다.

뭐 틀린 건 아니다ㅋㅋㅋㅋㅋ


현실의 대리는 군대로 치면 일병이다. 일병 꺾기기 딱 그전 단계? 같다는 느낌이 든다.


영어로는 Assistant Manager이다.

분명 매니저의 레벨인데, 한국에서는 매니저가 빠진 Assist를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많이 자주 든다.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회사에서, 팀에서 대리에게 바라는 점은

중간 아주 잘 Support해주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게 틀릴 수도 있다. 내가 과장이 되고, 차장, 부장이 되었을 때 대리를 바라보면 어떤 느낌일지 생각이 바뀔 수 있겠지ㅋㅋ


하지만 지금의 나는 위에 있는 팀장, 과장의 업무를 Support하고

밑에 있는 막내들의 업무를 확인하고 틀린 거 봐주고 방향성 잡아주는?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이거 누가 하지? 김대리가 이거 해봐바"

"기안 올리고 시작해볼까??" 이거 이대리가 써서 올려"

"박대리 저번에 계약서 쓴 거 수정 필요한데 같이 좀 붙어줘~"

"최대리님 이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

"한대리야~ 애들 자꾸 이거 틀리는 데 이게 얘네 잘못이니, 니잘못이니"

"양대리. 이거는 양대리가 해줘야지~ 이걸 내가 할꺼면 넌 무슨 의미가 있니?"

"정대리 여기 답장 체크해~"

"유대리님 이것 좀 부탁드립니다"

"백대리님 계산서 한 번에 처리 좀 해주세요~"



위에서 봤을 때, 어느 정도 업무에 손이 익어 있고 경험도 이제 좀 생겨났으니,

이것저것 다 맡길만한 위치. 이게 대리인 거 같다.


직급명도 심지어 "대리"다.

위에서 생겨난 업무를 "대리하고"

사원급에서 생겨난 이슈들을 "대리"로 처리해주고

회사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대리"로 지원하며.


대리가 대리로 대리하는 위치인 거 같다.


어릴 적에는 개나 소나 다 쉽게 쉽게 대리가 되는 줄 알았다.

혹시나 언니, 오빠, 형, 누나가 취업하지 않아서 회사의 분위기를 모르는 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그리고 한국의 회사에 취직을 할 것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거 같다.


이러한 대리도 쉽게 다는 것이 아니다ㅋㅋ짧게는 3년? 길게는 5년+a도 걸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입사하자마자 거래처가서 기죽지말라고 대리 달아주고 시작하는 회사도 있지만, 그런 명함용 대리를 말하는 게 아니고ㅋㅋ

산전수전 다 겪고 우여곡절 다 겪고 탄생하는 게 대리인 거 같다ㅋㅋ

작고 하찮아 보여도 여기저기서 필요하고 찾는 게 대리이고.

나도 더 위의 직급이 되었을 때 대리를 찾고 서포트를 요청할 거 같다ㅋㅋ

혼자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으니ㅋㅋㅋ



이 땅의 수많은,

사무실에서 서류와 싸우고, 현장에서 목장갑 하루에 2개씩 쓰고, 맥심커피 하루에 5잔씩 마시며 거래처 돌아다니는 대리님들께.

모두가 고생 많으시고, 우리 모두 웃으며 한 숨 돌리는, 행복한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ㅋ

화이팅이에요ㅎㅎ

반응형

+ Recent posts